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4
유다정 글, 민경미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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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이 들고 다니는 악어 가죽으로 만든 가방 때문에 악어들이 사라져 간다는 걸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구상에는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지만 사람들의 욕심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동물들이 멸종해 가고 있다.

환경탓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무분별하게 잡아들이는 것도 동물들이 멸종해가는 원인이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갈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는 와이즈만북스에서 나온 환경과학 그림책이다.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이런 책을 보여주면서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사람들 때문에 사라져 가는지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이런 책을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어른들의 잘못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했다.

 

 

 

 

호랑이 가죽을 깔면 복이 들어온다고 믿어 백두산 호랑이를 잡아 호랑이 가죽으로 양탄자를 만들고,

코끼리 상아 조각품을 장식장에 진열해 놓고

알록달록 앵무새가 예쁘다면서 잡아서 비좁은 새장에 가둬 놓는다.

금보다 비싼 값을 주고 코뿔소의 뿔을 사기도 하고

모래 속을 뒤져 거북이 알을 훔쳐다가 요리도 해 먹는다.

악어가죽으로 만든 명품 핸드백과 구두를 찾는 사람들 때문에 사람들은 악어 사냥에 나선다.

 

 

 

 

사람들이 만들어 낸 자동차, 비행기, 기차 등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것들이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킨다.

그 결과 지난 40년간 북국의 얼음이 절반이나 줄었다.

그럼 앞으로 북극곰은 어떻게 되는건지...

숲이 파괴되면서 동물들의 집은 동물원으로 바뀌고 생태계는 사라져간다.

동물의 번식이나 먹이사슬에 의해 지구의 생태계가 적절히 유지되는 것인데

사람들은 동물들을 지키려고 하기보다는 무자비하게 잡아들여 욕심만 채우려고 한다.

 

 

 

 

지구에서 멸종된 동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

사라져 가는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제목에서 동물들이 멸종해 가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책으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언젠가는 사람도 멸종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깨우침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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