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상한대로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상상한대로 이루어진다면 갖고 싶은 것도 전부 다 가질 수 있고,
먹고 싶은 것도 실컷 먹을 수 있고, 눈만 감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히야~~~ 생각만 해도 너무 멋지네요~~~~
여기에 나오는 꼬마용 룸피룸피는 잠피가 만들어 낸 상상의 용이에요.
상상만으로 용을 만들어 냈다니 너무 신기하지 않은가요?

룸피룸피는 잠피의 방에 살고 있는 상상 친구에요.
잠피는 용과 친구가 되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요.
상상만 했을 뿐인데 잠피 앞에 용이 떡~~하니 나타난거예요.
용의 모습도 잠피가 늘 상상하던 모습으로요.
이럴 줄 알았음 나도 잠피처럼 멋진 걸 갖게 해달라고 상상을 하는건데... 쩝~~~~~~
꼬마용은 어두운 파란색에 눈이 아주 크고, 비늘에 덮인 지느러미와 꼬리가 초록빛이 도는 하늘색이에요.
말을 할 때 콧구멍에서 뿜어져 나오는 작은 불꽃들은 꼭 크리스마스트리에 달린 꼬마전구 같은데요.
웃긴 건 꼬마용이 뿜어내는 불꽃들이 기분에 따라서 색깔이 다르다는거지요.
"그런데 여긴 어떻게 온 거야?"
"네가 나를 간절히 생각했잖아."
아하~~ 요렇게 간절히 생각하면 꼬마 용이 슝~~~하고 나타나는거였군요~~
담번엔 나도 간절히 생각을... ㅋㅋㅋ~~~~~~~~

꼬마용은 잠피에게 꼬박꼬박 대장이라고 부르는데요.
대장이라고 부르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자신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 낸 용이 대장이라고 부르니 기분이 좋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꼬마용이 상상 속에서만큼 똑똑한 용이 아니라는거예요.
잠피처럼 말썽을 잘 부리고, 어떤 때는 막 고집을 부리기도 해요.

꼬마용이 나타난 이유는 바로 잠피를 위로하기 위해서에요.
잠피가 올리브기름을 거실에 있는 양탄자에 쏟았거든요.
꼬마용은 잠피를 등에 태우고 양탄자를 살 수 있는 사막으로 떠난답니다.
용의 등에 있는 비늘이 딱딱하고 거칠어서 즉석에서 만든 베개 안장을 타고 말이에요. ㅎㅎㅎ~~
그래도 베개 안장이 있으니 폭신폭신하겠죠?
딱딱한 비늘 위에 앉아서 갈 생각만 해도 선인장 위에 앉아있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사막에 도착한 룸피룸피와 잠피는 파란 망토와 파란 터번을 쓴 남자 열명에게 포위된답니다.
큰일 났어요.
투아레그 족들에게 포위된 잠피와 룸피룸피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다행인건 꼬마용이 날 수 있는다는 거지요.
꼬마용을 타고 위급한 상황에서 벗어난 것도 잠시
양탄자를 사기 위해 시장에 간 잠피와 꼬마용은 다시 수비대원들에게 포위되고 만답니다.
그런데 수비되원들은 무시무시한 화살을 가지고 있는거예요.
요번에도 꼬마용을 타고 하늘을 날아 그곳을 벗어날 수 있을지
아니면 수비대원들이 쏜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그곳에 남아야 할지...
꼬마용과 잠피는 어떻게 될까요?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1단계 동화책입니다.
상상의 동물 용이 잠피를 위로해주기 위해 나타나지만 이 용은 잠피만큼이나 말썽꾸러기에요.
그래도 나름 잠피를 위로해 주는데요.
과연 무시무시한 수비대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꼬마용과 잠피는 어떻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