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이란 책에서 이미 식품첨가물에 대해서 접해본 적이 있었다.
식품첨가물의 실태를 알고 부터는 먹는 것에 대해서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된 건 사실이었다.
미처 모르고 있었던 것들의 실태를 알게 되니 모르면 몰랐지 알고서는 더 이상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이 흔히 먹는 라면, 피자, 햄버거, 탄산음료, 정크 푸드 등 먹거리들이 전부 식품첨가물 덩어리였다.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이 책도 식품첨가물의 실태부터 지적하고 있다.
식품첨가물을 비롯하여 우리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주거산업, 화학물질 등 모든 부분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몸속에 축적되는 나쁜 것들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방법까지 제시되고 있다.
사람들은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먹고 있는 것들이 담배보다도 더 해로운 물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먹거리를 비롯하여 생활 속에서 접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전부 다 사람의 몸을 망치는 주범이었다.
그러한 것들이 처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조금씩 축적되어 결국엔 사람 몸을 병들게 하고 있다.
요즘 비만이 많아지고 아이들의 성장이 빠른 것도 모두 먹거리와 관련이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에는 대부분 설탕, 밀가루, 소금의 3대 백색가루가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단맛이 강하고 중독성이 있어서 입맛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은 한번 맛을 보면 계속 자극적인 맛을 찾게 되는데
요즘 아이들에게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당뇨 등 그동안 성인에게서 발병하던 생활습관병이 생기기 시작했다.
성인이 되어 중풍, 심근경색, 혈관성 치매 등의 질환이 생기는 것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축적된 결과이다.
바나나, 키위, 파인애플 등 수입에 의존하는 과일들인 수천 km를 날아오면서 변질되기 않는 이유는
살균제와 방부제, 코팅용 왁스가 대량으로 살포된 덕분이다.
수입 농산물이 안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바로 바나나였는데
다른 과일보다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는 바나나는 파란 바나나를 따서 성장을 억제하는 농약을 첨가한 물에 담근 뒤 말려서 포장하고 수출한다.
이때 사용하는 농약인 '데믹'은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한국에 도착하면 빨리 익도록 '카바이드'를 사용한다는.. ㅠ.ㅠ~
카바이드에는 황, 인, 질소, 규소 등의 불순물이 함유되어 있고, 물과 반응하여 아세텔린 외에 황화수소, 포스핀, 암모니아 등이 섞여 나온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가장 위험한 곳이 된다.
아이들 장난감 소재인 플라스틱을 비롯하여 방향제, 물티슈, 섬유유연제,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비밀까지
우리 주변에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다중화학물질로 덮여 있었다.
새옷은 꼭 빨아서 입고,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나면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냄새를 빼야 하는 것들도 중요한 사실이었다.
우리가 먹고, 입고, 사용하는 것들에서 많은 독성물질이 있지만 독성을 배출하는 것보다는 독성이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영양소인 비타민 B와 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해독을 위해 숙면은 필수 요건이었다.
밤 11시에서 새벽 3시까지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돼 가장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이니 꼭 잠을 자야 한다.
건강을 위한 실천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가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