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강아지는 반려동물로 집에서 많이 키우고 있지만, 부모의 반대로 키우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할은 부잣집에 사는 아이이다.
원하는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을 정도로 부자이지만, 할은 그런 것보다는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은 강아지라고 한다.
하지만, 할의 엄마는 깔끔한 성격에 강아지 털이 집에서 날리는 게 싫어 강아지 키우는 걸 반대하기에 강아지를 키울 수가 없다.
할이 이번 생일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은 바로 강아지였는데
생각다 못한 아빠는 할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하고 주말 동안 강아지를 대여하기로 한다.
할은 강아지 대여소 '이지펫'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모든 강아지들을 다 둘러보게 된다.
예쁘고 족보 있는 많은 개들이 있었지만 할은 이지펫에서 일하고 있는 케일리가 데려 온 잡종 개 플렉에게 반하게 된다.
플렉은 하나도 특별하지 않은 강아지였지만, 할에 의해서 특별한 강아지가 되어간다.
강아지를 대여한 주말이 지나가고, 엄마는 할이 치과에 간 사이에 이지펫에 가서 강아지를 돌려준다.
이를 알게 된 할은 단식 투쟁을 하기도 하고, 친구 집에 가서 잔다고 거짓말을 하고 집에서 가출하게 된다.
할의 계획은 이지펫에 가서 플렉을 데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신 시골집을 찾는 것이었다.

친구집에 있을거라는 할의 부모님은 할이 그곳에 없다는 걸 알게 되고, 할이 납치되었다는 생각에 탐정에게 의뢰를 한다.
이지펫에 갔다가 피파를 만나게 된 할은 무사히 플렉을 구출하는데 성공하게 되고,
우리에 갇혀 대여를 기다리는 강아지들을 불쌍히 여긴 피파는 그 강아지들을 풀어주게 된다.
할은 기차를 타고 플렉과 함께 할아버지댁을 찾을 계획이었지만 할의 뒤를 쫓아온 강아지들 때문에 기차를 탈 수 없게 된다.
이 사실을 피파에게 알리게 되고 강아지 다섯마리와 함께 모험이 시작된다.
강아지 다섯마리와 피파와 함께 기차를 타기엔 비용이 부족하여 할아버지댁까지 걸어서 가기로 하는데
가는 도중에 서커스단을 만나기도 하고, 고아원 아이의 도움을 받아 보일러실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

한편 할에게 걸린 현상금 때문에 할은 나쁜 사람에 의해서 납치되기도 하지만
플렉은 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다해 덤벼들기도 하고, 함께 떠나온 강아지들을 찾아 할을 구하게 된다.
할아버지 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할은 힘든 여정을 거치지만 피파와 다섯마리의 강아지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기도 한다.
할과 플렉을 안전하게 데려다 준 네마리의 강아지들은 각자의 길을 찾아 행복한 생활을 시작한다.
강아지들도 각자의 생활이 있는데 우리에서 대여만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들이 좀 안쓰럽긴 했다.
그러고 보면 케일리의 동생 피파는 나이는 어려도 생각이 깊은 아이이다.
할아버지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섯마리의 강아지가 아니었으면 어쩌면 할은 위험해졌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외면적으로 보이는 사람의 모습만으로도
그 사람이 선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동물들은 직감으로 판단을 한다는 것이었다.
플렉이 할을 구하는 장면과 할아버지 댁에 거의 도착할 무렵 두 마리의 개들이 할을 쫓아오는 과정이 하이라이트였는데
함께 온 강아지들이 없었으면 정말 큰일날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때론 사람들을 화나게 하기도 하고 속상하게 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주는 기쁨이 더 크기에 반려동물로 키우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기를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건 어찌나 잘 아는지, 또 싫어하는건 어찌나 잘 아는지 신기하기도 했다.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데 지금도 버려지고 있는 동물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랑받고 싶어하는 강아지들의 본능을 사람들이 잘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모험과 함께 감동까지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아이들이 보면 좋은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