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레예프가 들려주는 주기율표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55
이미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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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이 되면 과학에 주기율표가 나오는데, 나도 학창시절에 주기율표를 보고 원소 기호들을 하나씩 외웠던 기억이 난다.

지금 원소 기호를 사용할 일은 없지만, 간단하고 쉽게 외웠던 부분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간단하고 쉽게 나타내 주었기에 외우기도 쉬웠지만, 세계의 모든 화학자들에게 공통으로 쓰여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처음부터 원소 기호가 간단했었던 것은 아니고 고대 화학자들이었던 연금술사들은 원소 기호를 그림과 같이 나타냈었는데 그때는 원소 기호가 적었기에 원소기호를 그림으로 표현하기에도 충분했고, 원소들의 특성에 대해서 세세히 알기도 했다. 그러나 원소 기호의 종류가 늘어나고, 설명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이것을 단순화 할 필요가 있었던지라 원소 기호를 알파벳으로 표기하게 되었다.

원소 기호가 모두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것은 화학이라는 학문을 연구한 나라들이 주로 유럽에 있었기 때문이다.

 

 

 

 

 

주기율표는 물질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화학의 지도이다. 

물질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데 도움을 주는 안내자이다.

주기율표는 기호와 숫자를 이용해서 나타내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원소 기호이다.

멘델레예프는 뉴랜즈의 옥타브설을 보완하기 위해 원소의 화학적 성질에 근거한 주기율에 따라 표를 만들었다.

주기율을 따르되 원소의 화학적 성질에 따라서 비슷한 성질을 가진 마땅한 원소가 없으면 그 자리를 비워놨다는게 특이하다.

 

 

 

 

 

영국의 모즐리는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에서 원자량의 순서와 원소의 성질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에 의심을 품었고, 주기율을 나타내는 것은 원자량이 아니라 원자 번호인 핵의 전하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현대의 주기율표는 모즐리가 측정한 원자 번호 순으로 배열한 것이다. 미지의 원소 발견까지 가능하게 한 모즐리의 연구 성과는 노벨상을 탈 만했지만, 제 1차 세계 대전에 참여한 그는 스물일곱 살의 젊은 나이로 전사하여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주기율표는 1992년에 보어가 원자의 전자 배치를 기준으로 만든 주기율표와 가장 비슷하다. 주기율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원소의 발견, 원자 구조의 발견, 그리고 정확한 원자량의 측정에 의해 계속 발전되고 있다. IUPAC(국제순수응용 화학연맹)라는 세계적인 화학협회에서 주기율표를 이루는 원소의 이름과 기호, 주기율표의 모양등을 결정한다.

 

 

 

 

 

주기율표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부분으로 화학을 알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부분이다.

<멘델레에프가 들려주는 주기율표 이야기>에서는 원소 기호부터 시작하여 주기율표에 얽힌 과학사를 재미있게 정리하고 있다.

주기율표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등장하므로 교과서에서 배우는 부분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다루어 주어 전공서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 책이었다. 주기율표가 어떻게 탄생되었고, 그 과정을 추적하면서 주기율표의 과학사적 의의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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