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 허준 만화로 보는 위대한 인물
스튜디오 해닮 지음 / 소담주니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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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방영되었던 명의 허준을 보면서 참 본받을만한 위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고 않고, 자신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그에 대한 좋은 이미지 덕분에 허준 배역을 맡은 연기자도 더 멋있어 보였다. ㅎㅎㅎ~~

 

 

 

 

 

이번에 소담주니어에서 <구암 허준> 만화 도서가 출간되었다.

아이들이 알아야 할 위인을 이렇게 만화 도서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반가웠다.

위인전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다른 도서에 비해 별로 재미도 없고, 어렵다라는 생각이 있어 접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런 아이들에게 위인을 쉽게 접할만한 계기가 있으면 좋은데 만화를 통해 미리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만화는 좋아하기 때문에 만화를 통해 위인들을 만나본다면 그걸 계기로 위인전을 보는데도 부담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아이들이 위인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이유가 위인의 좋은점을 본받고 나중에는 자신의 롤모델로 정할수 있기 때문이다.

롤모델을 보면서 아이들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다.

 

 

 

 

 

허준은 서자의 신분으로 태어나 신분의 벽을 넘어 노력과 인내심으로 정4품의 내의원 첨정에서 정1품 보국숭록대부의 자리까지 오른 명의이다.

그분이 명의라는 이유만으로도 존경할 만하지만, 신분이나 돈을 따지지 않고 아픈 사람이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었다는 사실이 더 존경스럽다.

 

 

 

 

 

준은 뒷산에 갔다가 덫에 걸린 여우의 다리가 다친 것을 보고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어 여우를 데리고 온다.

집에 오는 길에 아버지와 훈장 선생님을 만나기도 하고, 준이는 그 이후로 서당에 드나들며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모두 양반 자제들이 모인 서당에서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형의 질타를 받기도 하지만, 다행히 준이를 도와주는 형이 있어 위기를 모면한다.

준이는 어머니 심부름으로 약초를 사러 시장에 갔다가 아버지가 위중하셔서 약초가 필요한 소녀를 만나게 되고, 약초값을 대신 내어주게 된다.

준이가 서당에서 훈장님의 칭찬을 받게 되자 이를 시기한 큰어머니는 준이에게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서고를 정리하라는 일을 시킨다.

서당에 다녀와서 늦은 밤까지 서고 정리를 하고, 서당에서 배운 글을 연습하다가 날을 새기도 한다.

시장에서 만났던 약초 소녀 순영이를 만나게 되고 함께 약초를 채취하러 다니기도 하지만, 순영이가 지리산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의원에 들러 의술을 배우던 준이는 아버지의 허락으로 집을 떠나 어머니와 함께 지리산으로 내려가게 되고, 거기서 양의원님을 만나게 된다.

양의원님을 만나 여러가지 의술을 익힌 준이는 급한 전갈을 받고 한양으로 올라간다.

이 일을 계기로 내의원에 들어가게 되고, 내의원들은 허준을 몰아내기 위해 계략을 꾸미게 되는데...

 

 

 

 

 

그가 어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릴 때부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내의원들이 그를 쫓아내려고 계략을 꾸몄음에도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 내의원들의 모함에 유배를 가게 된다.

유배를 가면서도 그 상황을 탓하지 않고 오히려 좋은 기회로 삼아 그 기간동안 동의보감을 완성한다.

허준은 신분 계급이 엄격했던 조선시대 서자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신분에 절망하지 않고 글공부를 열심히 했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했다. 돈과 명예보다는 병자를 돌보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고,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높은 관직에 오르게 된다. 어의로 일하면서 많은 의학서적을 집필했던 허준은 자신의 인생 중 가장 커다란 시련기였던 유배 기간 중에 자신의 가장 중요한 업적이 되는 <동의보감>을 편찬한다. 중국의서 500여권을 참고하여 당시 의학지식을 망라한 책으로 무려 25권 25책이나 되는 분량으로 동양 한의학을 체계적으로 완성한 세계적인 의학서로 오늘날까지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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