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리듬을 회복하면 집중력이 높아진다
브루노 콤비 지음, 이주영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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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전에 '잠이 보약입니다'라는 광고를 본 적이 있었다. 

그만큼 잠이 중요하다는 건데,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못하고 지나는 부분이 바로 잠이 아닌가 싶다.

컴터 앞에 있다보면 가끔은 새벽 2~3시까지 잠을 안자는 경우가 그만큼 잠이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 안하고 있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도 잠이 뭐가 그리 중요할까라는 생각을 가져보긴 했지만, 나이 먹을수록 잠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건강의 지름길은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가 정답인 것 같다.

그야말로 아기들이 하는 기본 생활을 어른들도 잘하면 건강하게 산다는 얘기다.

 

 


 

 

이 책에서는 잠 중에서도 낮잠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낮잠에 대해서 언급한 책을 보니 조금 우습기도 하다.

직장 생활도 해야 하고, 바쁜 생활을 하는 사람들한테 그럼 낮잠을 자라는건가... 라는 생각과 함께~~

바쁘다는 핑계로 많은 사람들이 낮잠을 못자고 있지만, 낮잠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한다.

몇 초부터 몇 분까지 말이다.

낮잠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고, 낮잠을 자느냐 안자느냐고 중요하다.

지하철 안에서든 어디서든 짬내서 잔 낮잠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잠으로 치유되지 않는 고통은 없다고 할만큼 낮잠은 반드시 자야 한다고 한다. 

뉴턴, 아르키메데스, 나폴레옹도 낮잠을 통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흔히 점심을 먹고 나면 춘곤증이 오곤 하는데, 이건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그런건 아니다.

점심을 먹어서 졸린게 맞다면 점심을 먹지 않은 사람은 졸리지 않아야 하는데, 점심을 먹지 않은 사람도 오후쯤 되면 피곤하고 졸리기도 한 것은 인간 생체 리듬이 그렇기 때문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들이 대부분 낮잠을 자듯이 우리 생체 리듬도 하루에 한 번은 낮잠을 계획하도록 되어 있다. 점심을 먹어서 졸리다면 아침과 저녁을 먹었을 때도 졸려야 하는 것 아닐까?

 

 

 

 

낮잠을 자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낮잠이라는 몇 분의 투자로 얻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다.

기분을 편안하게 해주고, 일을 할 때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밤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건강해진다.

실제로 인간의 주의력, 즉 효율은 하루 중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다가 오후가 시작될 무렵에 급겹하게 떨어진다. 낮잠 시간에 일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하는 것을 멈추고 휴식한 다음에 재개하는 것이 맞다. 타우브에 다르면 학생들은 오후의 낮잠으로 컨디션이 좋아져 학업 효율도 높아진다고 한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한 낮잠이 인간의 생체리듬에 이렇게나 중요하다는 걸 알았는데, 그럼 이제부터 나도 짬내서 낮잠을 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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