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 의사 - 상경계열 의학계열 적성과 진로를 짚어 주는 직업 교과서 1
와이즈멘토 글, 문다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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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전에 비해 알게 모르게 다양한 직업이 있지만 부모들이 알고 있는 직업은 너무 제한적이다. 

솔직히 아는 직업을 나열해 보라고 하면 나도 몇개나 나열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하고, 하고 싶은걸 찾으라고 하지만 막상 부모는 요즘 세대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어 아이들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아이들이 원하는 걸 제시해 주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웠었다.

그렇다고 그 많은 직업을 부모가 다 알수는 없는 노릇이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진로교육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진로성숙도인데, 진로성숙도 이 부분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다.

부모로써 너무 무지하다는 사실에 괜히 아이들에게 미안해진다. ㅠ.ㅠ~~

이러고도 아이들이 좋은 직업을 찾길 생각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진로성숙도'란 자신의 적성을 찾고 그 적성이 잘 드러나 행복하게 살 직업 분야에까지 도달하는 과정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잘 알고 있는 정도인데, 장래 희망을 초등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과학자라고 답변을 한 경우는 진로성숙도가 낮은 경우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자 - 과학자 중 핵물리학자 - 핵물리학자가 되어서 미국 NASA와 같은 곳에서 연구를 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꿈을 구체화하는 능력이 바로 진로 성숙도이다.

진로성숙도를 높이려면 다양한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고, 각 직업에 대해서 나이에 맞게 깊이 탐색해 보는 활동이 필요하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적성과 진로를 짚어 주는 직업 교과서> 시리즈는 총 50권까지 출간될 예정이며, 각권에 두 가지의 직업을 담아주어 총 100가지의 직업을 소개해 주고 있다.

 

 

 

 

내가 만나 본 도서는 직업 교과서 첫번째인 호텔리어와 의사에 대한 부분이었다.

'호텔리어'라고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호텔리어인지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보면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나는 호텔리어가 호텔에서 특별한 위치를 가진 사람인줄 알고 있었는데, 호텔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호텔리어였다. 호텔 내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서비스 하는 일로 도어맨, 프런트 데스크 사무원, 총지배인이 있었다.

총지배인은 국제 세미나와 외국 호텔을 돌아다니며 호텔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하기에 유창한 외국어 실력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평범한 호텔에는 없는 아주 특별한 호텔리어인 '컨시어지'는 주로 특급 호텔 로비에 근무하면서 고객이 호텔에 머무는 동안 모든 불편 사항을 관리해 주는 사람이며, VIP 고객을 영접하기도 한다.

호텔리어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과 달리 힘든 점이 많은 직업으로 고객에게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언제나 고객을 상대해야 하니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리더십이 있는 학생이라면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다.

 

 

 

 

병원에 가면 흔히 만날 수 있는 의사는 생명 존중과 인간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값진 직업이다.

병원에서뿐만 아니라 교육 기관, 정부 기관,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환자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사람들이다.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의 가르침은 의학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과 의사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서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의사는 병원에 찾아온 환자를 진찰하고 약을 처방하는 일 말고도 다양한 일을 하는데 수술을 집도하기도 하고, 겉으로 보이지 않는 몸속 질병을 찾아내기 위해 의료 장비를 이용한 검사를 주로 담당하는 의사도 있고, 의학 연구에만 힘을 쏟는 의사도 있다.

우리가 병원에 가서 만날 수 있는 의사는 '임상의'라고 하고 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주로 하는 의사를 '연구의'라고 한다.

의사는 경제적인 안정과 사회적인 지위 그리고 보람까지 가질 수 있는 멋진 직업이지만 다른 직업에 비해 주당 작업 시간이 길며 근무 시간이 불규칙적이다.

 

 

 

 

이 책에서는 직업에 대해 한단계씩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 직업이 어떤 직업이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보여준다.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서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알려주고 있고, 과정까지 소상히 보여주고 있다.

직업을 선택할 때 나와 직업이 맞는지 적합도를 평가해 볼 수 있으며 교사와 학부모가 어떻게 지도해 주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직업 체험 활동을 해볼 수 있는 곳을 알려주고, 추천 사이트까지 제시해 주어 알고자 하는 직업에 한층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업 교과서 첫번째 시리즈에서는 호텔리어와 의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지만, 앞으로는 어떤 다양한 직업이 소개될지 궁금해진다.

어쩌면 이 책을 계기로 우리 아이가 직업을 선택해야 할 때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어떤 종류의 직업이 있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난해한 부분이 많았는데 직업 교과서를 통해 다양할 직업을 만나볼 수 있다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만나볼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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