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국어 교과서 작품의 모든 것 세트 - 전4권 (2017년용) - 중학교 전 학년 교과서 작품 수록 중학 국어 작품 모든 것 (2017년)
꿈을담는틀 편집부 엮음 / 꿈을담는틀(학습)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가장 중요한 교육이 바로 국어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심혈을 기울이는 과목은 영어와 수학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 역시도 영어와 수학을 중점적으로 교육받다 보니 국어보다 영어와 수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영어와 수학 전문학원은 있는데 국어 전문학원은 없는걸 보면 우리 국어가 어느 정도 홀대를 받는지 알만하다.

국어는 늘상 사용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한편으론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국어가 모든 교육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꼭 국어 과목을 잘하기 위해서이기보다는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잘해야 하는 과목이 국어인데, 다른 사교육에 시간을 투자하기에도 바쁜데 국어까지 공부시키기에는 아이들도 부모들도 버겁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그래도 초등때는 아이들에게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제법 책도 읽히고 그랬는데, 중학교에 올라가니 정말 시간이 없어 책을 못읽는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초등때보다 한시간 늦게 끝나는 것뿐인데 거의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방과 후에, 학교 숙제까지 포함하면 시간이 부족한건 당연한 거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고 꿈을 키우라고 하지만, 정작 시간에 쫓기는 아이들이 책을 읽는다는 건 그야말로 맘잡고 읽는 것이다.

솔직히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건 아니지만, 짬을 이용해서 책을 읽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더군다나 요즘은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아이들 유혹거리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더더욱 말이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아이들이지만 바빠도 아이들이 책을 읽어줬음 하는 마음이고, 교과서에 나와 있는 작품이라도 읽어줬음 하는게 부모 마음이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그걸 찾겠다고 도서관에서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부모가 도서관에 아이들 교과서에 나와 있는 책들을 찾고 있자니 그것도 쉽지만은 않다.

 

 

 

 

 

<국어 교과서 작품의 모든 것>은 중학교 전 학년 교과서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중학교 1학년~3학년까지 16종 교과서에 나오는 시, 소설, 수필을 각각의 책에 분류하여 담아 주었는데 이런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책 한권에 모든 작품을 만나게 된 것도 반가웠지만, 작품을 꼼꼼히 분석해주었다는 것이 더 마음에 든다.

전국에 있는 현직 500분 국어선생님의 작품 중요도 평가가 반영되어 있어 더 믿음이 갔다.

작품마다 중요도를 표시해 주었고, 원문에 따르기는 했지만 어려운 부분은 중학생이 이해하기 쉽도록 수정했다.

저자 소개는 기본으로 넣어주고, 작품을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어 참고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어려운 단어와 문장들은 따로 표시를 해 주었다. 작품을 읽고 난 후에는 아이들이 생각해 볼 부분과 중요 부분을 문제로 접해볼 수 있게 함으로써 작품을 되짚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 책은 어른들도 학창 시절에 한번쯤 접해 봤을만한 작품들이 제법 실려 있다.

꼭 아이들의 국어 공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들도 하루에 한두편씩 읽어보기에도 좋다.

지금은 중학생을 둔 부모가 되었지만, 학창시절에 읽었던 문학 작품을 접해보면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동심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때는 어려워서 몰랐던 부분을 지금은 쉽게 이해가 될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국어 교육을 위해서 정말 좋은 도서이다.

이 책을 몰랐을때는 국어 공부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한권의 책에 많은 작품을 이렇게 넣어주니 중학생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다음번엔 고등학교 작품들이 실려있는 책도 출간되었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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