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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마리 개구리의 봄맞이 ㅣ 꿈소담이 고사리손 그림책 10
마도코로 히사코 글, 나카가와 미치코 그림, 김은경 옮김 / 꿈소담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3월 6일은 경칩으로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시기예요.
계절상으로 3월은 봄이지만 가~~끔 겨울처럼 무척이나 추울 때는 개구리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답니다.
경칩인줄 알고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얼어 죽으면 안되잖아요. ㅎㅎㅎ~~
열마리 개구리들이 드디어 봄이 되어 깨어났어요.
개구리들이 봄이 온걸 알았나봐요~~
어쩜 그리도 잘 아는지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깨어나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다니까요.
그런데, 개구리는 겨울 동안 어디에 있었던 걸까요?
책에 보니 개구리는 집에서 따뜻하게 겨울을 보냈나봐요. ㅎㅎㅎ~~
겨울동안 실컷 잠을 자고나서인지 졸린 눈을 비비며 나오는 개구리고 있고, 기지개를 쭉쭉 펴는 개구리도 보여요.
그리고 아직 더 자고 싶은데 벌써 깨운지 싫은지 꾸물거리는 개구리도 보이구요.
꼭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는 것 같은 표정을 개구리들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개구리들은 연못으로 헤엄을 치러 간답니다.
앗~~ 안돼 안돼~~~
준비운동을 하고 들어가야지~~
거기다가 아직 물이 차가울텐데, 개구리들 괜찮을까요?

개구리는 실컷 헤엄을 치고 놀다가 잠꾸러기 개구리를 깨우러 가요.
똑똑똑~~~
하지만, 코고는 소리만 들릴 뿐 아무 대답이 없어요.
열마리 개구리들은 어두컴컴한 구멍 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그 구멍에서 찾은 건 개구리가 아니라 바로 뱀이었어요~~~~~~~
개구리들은 무서움에 벌벌 떨며 쏜살같이 달려서 도망갔어요.
다행히 뱀에게서 탈출 성공!!!

개구리는 민들레 숲에서 예쁜 소녀 개구리를 만났어요.
꽃놀이를 함께 가자는 말에 개구리들은 봄 축제인 꽃놀이를 준비한답니다.
우리 친구들이 소풍갈 때처럼 김밥도 준비하고 떡꼬치도 만들고, 쥬스, 돗자리도 준비했어요.
그리고 장기자랑 할 때 사용할 노래책도 준비했구요.
개구리들은 꽃놀이를 생각하면서 너무 너무 신이 났답니다.

열 마리 개구리가 보여주는 봄맞이 풍경입니다.
겨울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부터 개구리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과 친구를 찾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꽃놀이를 가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은 딱 소풍가는 아이들과 같은 모습이었답니다.
김밥 싸들고 어딘가로 놀러간다는 건 누구에게나 똑같은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개구리들의 봄맞이 풍경 요즘 읽기에 딱 좋은 동화책입니다.
예쁜 그림과 개구리들의 익살스런 표정이 너무나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책을 보고 있자니 개구리들의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이제 조금씩 꽃들이 피고 있으니 꽃놀이 가기에 좋겠죠?
개구리들의 봄맞이 모습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 책을 보고 가면 어쩌면 개구리들의 꽃놀이 모습이 생각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