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신들의 창조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신화와 전설
빅 파커 엮음, 정윤서 옮김 / 월드아이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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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들은 신화 이야기를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를 많이 접해보곤 했었는데

저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희 아이 어릴 적에 학교 도서관에 

그리스로마 신화 동화책이 있어서 읽어주곤 했었는데

아이는 어찌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다른 동화책에 비해 글밥도 제법 있고,

신화에 나오는 주인공들 이름이 어려워도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더라구요.

덕분에 저도 신화에 대해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답니다.

신화를 접한지 시간이 한참이 지났지만

이번에 <위대한 신들의 창조 이야기>를 통해 신화를 다시 만날 수가 있었어요.

 

 

 

 

 

이 책에는 다양한 신화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그리스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를 비롯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신화, 인디언 신화, 중국 신화, 일본 신화, 성경 이야기까지 볼 수 있었어요.

책 중간 중간에 신들에 대해서도 나와 있었고,

다양한 신화에 대한 부수적인 이야기까지 들어 있어 더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답니다.

 

 

 

 

 

인디언 신화 중 하나인 <까마귀의 선물>에서는

까마귀가 구해다 준 빛 덕분에

이누잇 사람들은 겨울에만 어둠 속에서 지낼 수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밝은 낮을 보지 못하고 깜깜한 어둠 속에서 사는

이누잇 친구들을 까마귀가 보기엔 불쌍해 보였거든요.

지금 이렇게 낮과 밤이 있는데 어둠 속에서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해요.

까마귀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이누닛 사람들은

지금도 어둠 속에서만 살았을지도 모르겠어요.

까마귀가 이누잇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주었네요.

 

 

 

 

 

고대 페루 신화인 <태양신의 후손들>에서는

 지혜롭게 사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성스러운 아들과 딸을 보내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어요.

마을을 이루어 살도록 도와주고, 도시를 건설하기도 하지요.

신발을 만들며 외부의 공격에 대비해 무기를 만들고 싸우는 법도 가르쳐 주고요.

그리고 그들은 위대한 도시를 만들어 낸답니다.

태양신의 바람대로 사람들을 도시를 짓고 더 나은 삶을 살게 되는데

이들이 바로 태양신의 후손인 잉카 사람들이랍니다.

 

 

 

 

 

인간의 욕심을 그려낸 <미다스의 손>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텐데요.

그리스에 금을 좋아하는 미다스 왕은 디오니소스 신을 길러주었다는 실레노스를 돌봐주고

그 선물로 소원 한가지를 들어준다고 하는데요.

황금을 좋아하는 미다스는 자신이 손에 닿는 것마다

전부 황금으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처음에 미다스는 모든 것들이 금으로 변해 행복했지만,

나중엔 자신이 먹을 것도, 자신의 사랑스러운 딸도 모두 금으로 변하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빈다는 내용이지요.

부자가 되는건 누구나가 바라는 희망사항이지만

미다스 왕처럼 큰 욕심을 내면 안된다는 것을 신화를 통해 들려 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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