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잘나가는 여자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신지원 옮김 / 이지북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쳐간 직업만 47개였고, 한때는 안나가는 여자였는데 어느 날 '잘나가는 여자'가 된 아리카와 마유미. 

슈퍼마켓 계산원, 당구장 직원, 유니클로 점장, 기모노 강사, 신문사 편집자, 엔카 가수 매니저,

그리고… 38세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많은 직업에 종사하면서 한가지를 꾸준히 하지 못했던 여자.

그녀는 한가지 직업을 오랫동안 가질 수 없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업을 수시로 바꾸는 여자였다.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면서 처음에는 직업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를 갖지는 못했었다.

하다가 마음에 안들면 다른 길을 찾고자 했었다.

똑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뛰어난 사람을 보면서 그녀가 느낀 것은 일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었다.

영업 사원으로 일하면서 거래처로부터 차갑게 거절당하고, 전화를 매정하게 끊어버린다면 누구나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

저자 역시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영업 실적이 뛰어난 직원을 보고 그녀가 느낀 것은 일을 즐긴다는 것었다.

그 사람은 고객에게 거절당하면 당할수록 오히려 열의에 차올라 영업일이 좋아서 견딜 수 없는 사람이었다.

일에 빠져 있다면 어떤 힘듦과 괴로움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닥에 떨어져버린 것은 같은 시기도, 고민하거나 힘든 시기도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아요.

'그런 일도 있었네'라고 웃을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본문 p.50 일부 발췌>

 

 

 

 

 

실패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과거의 실패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어차피 안될텐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

'실패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곤 하는데, 실패하는 일에 익숙해져있다보니 당연히 그러려니 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다.

실패에서 벗어나려면 이미지 트레이닝이 필요한데, 성공의 확신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행운이 결정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하지 않던가...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성공 체험이 늘어나게 되고, '성공의 소용돌이'가 만들어지면서 행동 패턴이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당신은 분명 성공할 거예요. 우주도 사람도 신도 모두 당신 편이니까요.

분명 실현될 거예요. 하지만 절대로 걱정해서는 안 돼요. 걱정은 현실이 되어버리니까요.

무슨 일이 잇더라도 스스로를 100% 믿는 거예요."  <본문 p.93 일부 발췌>

 

 

 

 

 

우연히 신문사에서 편집자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그녀는 열정적으로 지원서를 준비한다.

정말 운이 좋았던 건 연령 제한 기준에 딱 걸려있었고, 응모 마감일도 신문을 본 그 날짜까지였다.

그녀는 날을 새서 새벽까지 지원서를 준비하고, 새벽 일찍 신문사 경비원에게 부탁하여 그 서류를 전달한다.

그 결과 그녀는 50: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입사하게 되는데, 우연의 일치는 자신의 마음에 따라서 일어나기 쉬워지며 우연이 필연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모든 필연이 일어나는 것은 결국 내가 하기 나름이라면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지만, 딱딱한 타 개발서와는 다르게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그녀가 들려주는 성공 제안 25가지를 보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면서 그녀가 경험하고 배웠던 부분을 내것으로 만들 수도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내게 전달되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일에도 먼저 사과할 줄 알며, 상대방의 사소한 부분까지 칭찬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사회생활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아주 잠깐이라도 당신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면 기대 이상의 행복이라는 저자의 말을 듣고 있자니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 책과 함께하면서 마음이 따스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