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박물관 : 발해 어린이 박물관 6
윤재운 지음, 김숙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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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어린이박물관 조선이란 책을 참 유익하게 보았답니다.

조선시대에는 과학이 발달하여 많은 발명품들이 많이 나왔었지요.

진짜 박물관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든 책이었습니다.

이번에 발해에 대해서도 출간이 되었다고 하여 얼른 만나 보았는데요.

역시 제가 기대했던 만큼 발해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졌으며

가장 힘이 강했던 나라는 고구려를 떠올려요.

저도 고구려인줄 알았는데 고구려보다 훨씬 더 넓은 영토를 호령하여

동북아시아에서 강력한 힘을 자랑했던 역사가 바로 발해라고 해요.

 

중국의 옛 역사책에 따르면 발해의 전성기 시절에는

동서남북으로 2,000킬로미터가 넘은 땅을 지배했다고 해요.

발해는 넓은 영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섯 개의 수도를 만들어 수도를 옮길 때마다 그 주변의 경작지를 활용했어요.

 

 

 

 

발해는 북쪽으로는 당나라, 남쪽으로는 신라, 동쪽으로는 일본과 가까웠기 때문에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지만

발해는 이러한 위험을 오히려 활발한 교류의 기회로 삼아 동북아시아의 중심이 되어 갔어요.

발해는 당나라와 육로와 바닷길이 모두 잘 연결되어 있어서 가장 많은 교류를 했어요.

일본과도 활발한 교류를 했는데, 일본 귀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담비 모피는 한여름에도 모피를 겹겹이 껴입었다고 해요.

신라와도 교류는 했지만 발해를 자신들의 손으로 멸망시킨

고구려의 후손이 세운 변변치 않은 나라라고 낮추어 보아 교류는 거의 없었어요.

 

 

 

 

발해 평민 대부분은 초가집에서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땅을 반쯤 파고 그 위에 집을 지은 반움집에 살았어요.

발해는 집을 지을 때 항상 온돌을 깔았어요.

발해의 북쪽 지역은 겨울이 길고 땅이 척박했지만,

남쪽 지역은 기후가 따스하고 땅도 기름져서 벼농사를 할 수 있었어요. 

꼭 우리나라의 남쪽과 북쪽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지역에 따라 특산물이 각기 달랐는데 과일 중에서 배와 자두가 유명했다고 해요.

채소 중에서는 아욱이 유명했다고 하는데

지금 먹는 음식들을 그때에도 먹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왕실과 귀족들을 비롯한 발해의 모든 백성들은 불교를 독실하게 믿었는데

그런 이유로 발해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에서는

불교와 관련있는 절터, 불상, 탑 등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어린이박물관 발해를 통해 발해가 넓은 영토를 가진 큰 나라였다는 것부터

발해의 생활상과 문화에까지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은 우리의 눈과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발해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답니다.

발해의 역동적인 역사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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