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해법수학 4-1 - 2013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올해부터 아이들 교과서에 스토리텔링이 도입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책을 더 열심히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런 시기에 맞춰 <천재교육에서 스토리텔링 해법 수학>이 출간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한번 만나보았어요.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스토리텔링 해법 수학을 보았는데요.

그동안 보아왔던 문제집과는 다르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들 문제집을 많이 풀기 때문에 엄마가 또 문제집을 주면 싫어하잖아요.

늘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또 많은 문제풀이에 질리기도 하지요. ㅠ.ㅠ~~

 


 

 

첫장을 넘겨보면 스토리텔링 해법 수학에 대한 목차가 나와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목차가 아니라 선명한 사진 자료들을 보면서 이게 수학문제집인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멋진 사진들이 나오니 훨씬 더 호기심을 갖더라구요.

 


 

 

1단원은 큰 수에 관한 부분이에요.

아이들에게 큰 수를 가르쳐 줄때 너무나 큰 수 때문에 머리가 아프기도 한데,

태양계에 빗대어 가르쳐 주니 쉽게 이해를 했었어요.

요즘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카톡을 이용해 해법톡톡을 만들어 주어

수학에 대한 설명부터 들어가는 부분을 보고는 쉽게 이해했어요.

아이들 다른 것보다 휴대폰에 관해서는 도사잖아요.

그래서 더 쉽게 다가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래 사진은 곱셈에 관한 부분이랍니다.

요런 해법톡톡이 개념 부분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는 부분에도 있어

문제에 대해서 이해가 안될 때 힌트로 볼 수 있었어요.

 

 

 

저는 이 부분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이게 과연 아이들 수학 문제집인지 과학 잡지책인지 알수 없었거든요.

현란한 사진과 그림을 보면서 과학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것 같았어요.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한번쯤 호기심을 가질만 하지요.

수학에 접근하기 어렵지 않게 사진 밑에 문제를 살짝 넣어주어

한페이지에 있는 한 문제 정도는 가볍게 풀고 넘어갈 수 있었거든요.

현란한 사진 뒤에는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이건 어디까지나 문제집이니까 문제가 있어야겠죠?)

그동안 보아왔던 문제집보다 적은 문항수로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답니다.

 

늘 아이들의 문제집을 보면서 느꼈던 사실이지만

숨쉴 수 없을 만큼 꽉 찬 문제를 보면 저도 속이 답답해졌었답니다.

 




제가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바로 4단원인 삼각형 부분이었어요.

어떻게 하면 삼각형을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이 삼각형에 경복궁의 지붕을 비유해서 알려준다는 생각은 못했었답니다.

 

경복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삼각형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우리나라 대표적인 궁궐인 경복궁의 지붕 형태를 보면서 도형을 찾아보니

더 쉽고 재미있게 도형을 알아볼 수 있었어요.

경복궁을 유심히 관찰해 보지 않은 아이는 지붕에 삼각형이 있다는 사실

미처 몰랐을거예요.

 

 


 

 

경복궁의 지붕을 보면서 예각삼각형과 둔각삼각형도 알아보고

예각과 둔각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으니 수학을 공부하는건지 지붕에 대해서 알려주는건지

아이가 눈치채지 못하게 수학을 알려줄 수 있다는 사실이 엄마로써는 흐뭇했답니다.

 



스토리텔링 해법 수학의 독특한 점은 문제집과 워크북이 따로 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워크북은 말 그대로 아이들이 복습할 수 있는 얇은 문제집이랍니다.

너무나 얇아서 '이쯤이야' 하면서 쉽게 풀려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많은 문제가 아니라 핵심만 찝어서 풀리니 아이들도 힘들지 않고,

아이들이 부담을 갖지 않는다는거지요.


 

워크북에는 단원마다 문제가 있었는데 

앞 부분 2장에는 일반적인 문제가 뒷부분 2장에는 스토리텔링 문제가 들어 있었어요.

스토리텔링을 준비하려면 스토리텔링 문제도 풀어봐야 하잖아요.

스토리텔링만 따로 뽑아서 따로 정리해준 요것도 역시 독특한 부분이었어요.

 

 

 

우리 아이는 이번에 출간된 스토리텔링 해법 수학을 보고 수학에 푹 빠졌답니다.

문제집이라는 생각이 안들만큼 너무나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었거든요.

우리 아이가 이 문제집을 보고 가장 먼저 한말이

 "엄마! 이건 문제집이 아닌거 같아요. 사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아요." 라는 말이었어요.

첫장을 넘겨 보더니 "어~~ 이거 특이하다. 재미있겠네." 라는 얘기도 했었어요.

 

사진들을 통해서 자신이 예전에 체험학습으로 갔던 장소들을 보면서 아는 부분이 나왔다고 어찌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문화 유산도 접하고,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부분들을 수학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니 더 흥이 났던거지요.

아이들에게 많은 문제를 풀리는 것보다

수학에 흥미를 주어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보아왔던 문제집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집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그리고 즐겁게 문제집을 풀리는 방법을 알게 된 책이었어요.

 

아직 준비 안하신 분들은 요거 한번 선택해 보세요.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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