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한 줄 독서 - 꿈을 키워주는 나만의 서재
이상민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하루 하루 똑같은 날의 연속이지만 새해와 마지막 날은 그 의미가 크게 다르다.

한해를 새롭게 맞이하기 위해 사람들은 해돋이를 보러 가기도 하고, 다른해보다 알차게 보낸다는 생각으로 뭔가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지나온 시간보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날들을 맞이하기 위해 올 한해를 잘보내기 위해 마음을 굳건히 다지기도 하고 말이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만나본 책 [365 한 줄 독서]이다.

한손에 딱 잡히는 포켓북이라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보기에도 좋다.

처음에 책장을 쭈루룩 넘겨보다가 깜짝 놀랐다.

작은 책에 1000페이지가 넘게 들어 있다구? ㅋㅋㅋ~~

하지만, 잠시 내가 잊어버렸었다. 이 책은 하루에 한쪽씩 볼 수 있는 다이어리 같은 책이라 날짜가 적혀있는 것이었다.

꿈을 키워주는 나만의 서재라는 타이틀에 맞게 주로 자기계발서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저자가 읽었던 책 중에서 감명깊은 부분을 하루에 한쪽씩 읽을 수 있도록 넣어준 책이었는데, 그 많은 책 중에서 좋은 내용을 골라내는 작업도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들이 있어서 젊은 사람들이 보면 조금 더 와닿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탓하기 보다는 위로받으면서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다.

 

유태인들은 어릴 때부터 아이의 개별성, 창의성, 독자성을 키워주는 데 관심을 쏟는다. 자기 아이만이 가진 독특한 재능을 찾아내서 그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가 어떤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발견하려고 애쓴다고 한다. 반면, 우리 부모들은 아이가 모든 분야에서 A를 받기를 원한다. 그러다 보니 창의성은 배제되고 오직 정답 찾기에 급급한 강압적인 교육에만 열중하게 된다. 이 부분을 보면서 나도 두 아이의 엄마로써 아이에게 1등만을 고집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서울대를 졸업한 학생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이 어떤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런 우수한 인재가 다른쪽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라질 수도 있는데, 단지 평생 직장을 선택하기 위해서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IBM의 사내 복장 규정이 엄격했던 시절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샌들은 신은 초라한 모습의 남자를 보고 주역은 당장 그 직원을 해고하라고 했다. 그러나 그 직원은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그 누구도 갖지 못한 전문적 능력을 갖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를 다시 고용해야 했다는 일화가 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전문성이 있으면 어디에서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장기가 없으면 언제든 다른 인력으로 대체할 수 있어 항상 자리가 위태로울 수 밖다. 옛말이 여러가지 잘하는 사람이 밥빌어 먹는다는 얘기가 있다. 사람은 한가지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는데,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이 모든걸 잘하는 완벽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김치찌개 하나만 국내 최고로 끓여라'라는 책의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건 사람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최대한 집중할 때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물론 사람이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고, 시작은 초라하다. 하지만, 그동안 다져온 시간과 노력에 의해 언젠가는 빛을 발하는건 아닐까? 요즘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대박의 비밀을 보면 그들이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들이 잘하는 분야를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든 것이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하다보면 부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아닐까?

 

이 책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주로 이런 내용을 들려주고 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이 처한 현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365개의 책에서 뽑은 내용을 하루에 하나씩 읽어가면서 자신의 꿈을 키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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