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생태계, 거꾸로 살아가는 동물들 지식은 내 친구 4
햇살과나무꾼 지음, 안은진 그림, 백승용 감수 / 논장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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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자연을 통해서 많은걸 배우고 산답니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야 하는게 살아가는 방법이겠지요.

이 책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동물들이 아닌 독특한 동물들이 나와 있어요.

일반적이라는거 평범한듯 보이지만, 특별한 동물들에게는 어쩌면 어려운 일일수도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놀라웠던 사실은 상식을 뒤집는 동물들의 생태계가 아니었습니다.

어디에든 독특하고 특별한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동물들은 살아가기 위해 각자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하고 적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발달했다는 것이 더 특이했습니다.

우리가 미처 모르고 있었던 상식을 뒤집는 동물들의 세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물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지요.

사람도 그렇고, 동물이건 식물이건 모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지만,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캥거루쥐는 먹이를 통해서 수분을 얻는다고 해요. 씨앗을 먹을 때도 땅에 묻어 축축해진 다음에 씨앗을 먹음으로 수분을 보충한답니다. 수분을 아끼기 위해 오줌도 하루에 몇방울만 눈다고 하니 참 우습기도 하답니다. 부족하면 채우면 되는데 캥거루쥐는 왜 그렇게 생활하는지 조금 이상하기도 하지만, 캥거루쥐가 살아가는 방법이겠지요?

 

 

아가미로 숨을 쉬는 물고기와 다르게 폐가 있는 물고기라 하여 폐어라는 이름이 생긴 폐어가 사는 늪은 물이 고여 있고 진흙탕이라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물속에서 숨을 쉬기 어려워요. 늪이 말라버리는 건기가 되면 진흙 속으로 들어가 잠을 자기도 하는데,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 놓고 여름잠을 잔답니다. 이 상태로 몸만 마르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먹지 않고 몇년까지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몇년까지 버틴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네요. 물과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살아야 했기 때문에 폐가 생긴 물고기 폐어는 그래서 아가미 대신 폐로 숨을 쉬게 되었답니다.

 

 

동물 중에서 게으름의 대명사로 알려진 나무늘보는 게을러서 느린거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나무늘보가 즐겨 먹는 나뭇잎의 영양분이 적어서 많은 에너지를 쓸 수가 없기에 게을러진거라는 거예요. 활동량이 줄어들다 보니 하루에 18시간이나 잠을 자고, 깨어 있는 시간에도 느리게 움직이며 에너지를 최대한 아껴 쓰게 되지요. 다른 포유 동물보다 체온이 3~4℃ 낮아서 에너지가 적게 드는 반면 나무늘보가 먹는 나뭇잎은 소화가 잘 안되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음식을 먹고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한답니다.

 

 

살아가면서 신기한 것이 많지만 우리가 모르는 동물들의 세계도 참 신비롭답니다.

집에서 기르고 있는 물고기를 보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그들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터득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답니다.

아직 생태의 비밀을 풀어내지 못한 동물들이 많지만 그 비밀을 알아간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교육이 가장 좋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신기한 동물을 만나보는 것만으로도 참 유익합니다.

앞으로 연구가들이 더 많은 동물의 신비를 찾아내어 우리 아이들에게 놀라운 생태계의 모습을 또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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