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학교의 괴짜 친구들 맹&앵 동화책 10
윤재웅 지음, 김중석 그림 / 맹앤앵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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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학교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출간되었던 채소학교 첫번째 시리즈 <들썩들썩 채소 학교>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모두들 김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채소들의 이야기를 담았었지요.

이번에 나온 두번째 채소 학교 이야기에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채소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학교에서 예쁘고 인기가 좋은 귀요미 방울토마토를 두고 토마토 형제는 싸움을 하게 된답니다.

화가 난 토마토 형제 엄마는 귀요미에게서 아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하게 된답니다.

방울 토마토가 농약을 먹고 자라서 반지르르 예쁘고, 거기다가 짝퉁이라는 거지요.

엄마 말을 전부 믿은 토마토 형제에게 놀림을 받던 귀요미는 더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게 되지요.

이 부분을 보면서 바로 우리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떠올리기도 했답니다.

여기 나온 토마토 형제처럼 전혀 근거없는 얘기를 가지고 친구들을 놀리고 상처를 주는 일은 없는지...

친구를 왕따 취급해 상처를 주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했답니다.

 

 

머리가 하얀 파 뿌리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기 보다는

보다 즐겁게 수업을 하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만들어 수업을 하기도 하지요.

놀면서 하는 공부가 좋은거라고 말하면서요.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저렇게 만든게 바로 선생님 탓이라면서

이에 불만을 품은 교장 선생님은 파 뿌리 선생님을 학교에서 몰아내기로 해요.

아이들은 파 뿌리 선생님을 지키기 위해 대단한 계획을 세우게 된답니다.

바로 학교에 다른 큰 사건을 만들게 되는 것이지요.

이에 총대를 맨 울퉁 감자와 불퉁 고구마 덕분에 학교에는 대단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지요.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게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시키는 선생님과 그 시간에 단어 하나라도 외우게 시키려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파 뿌리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좋은걸 가르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고 계시지요. 아이들의 소질을 살려 그 분야에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지지해 주는 선생님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세상은 공부만 잘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은 아닙니다. 미래에는 남들이 하지 않는 독특한 일을 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하지요. 지금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해 어떤 교육을 시키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진정으로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다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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