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용을 사 왔어요 - 케이트 그린어웨이 수상작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9
헬렌 옥슨버리 그림, 마거릿 마이 글, 황재연 옮김 / 현북스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은 애완동물을 집에서 많이들 기르지요.

예전엔 동물을 집에서 기르는건 집을 지키고, 남은 음식을 처리하고, 집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어요. 

집 안에서 동물을 키운다는 생각은 할수도 없었죠.

사람과 동물은 당연히 구분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집안에서 애완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일부러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어요.

 



벨사키 부인은 출근하는 남편한테 올란도에게 애완동물을 사다 달라고 부탁하지요.

집에 애완동물을 키울 자리가 없는데도 벨사키 부인은 올란도가 원하면 코끼리도 키울수가 있다고 말하면서요.

고리타분하다는 말을 들은 벨사키 씨는 퇴근 길에 애완동물 가게에 들렀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가격은 아주 싸지만, 평범하지 않은 애완동물을 발견하게 되지요.

벨사키씨는 작은 용을 사서 신발 상자에 담아 가지고 왔어요.

 

 

용은 처음에는 신발 상자, 그다음은 새장, 그다음은 개집에서 길러졌어요.

용은 자라고 자라서 마침내 연기와 불을 내뿜을 만큼 자랐어요.

용은 코끼리보다 더 커지고 주거지역에서 키울 수 없을 만큼 너무나 크게 자랐어요.

시장님은 벨사키 가족의 용을 보고 동물원에 팔으라고 했어요.

그리고, 일주일 안에 용을 처리하라고 했지요.

벨사키 부부는 걱정되고 슬펐어요.

게다가 먹이를 주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 순간 용이 말을 하며 자신도 이곳이 좁아서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말을 하지 뭐예요?

그러면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함께 떠나자고 합니다.

 

 

벨사키 가족은 용을 타고 마법의 섬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마법의 섬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사는 놀랍고 신비로운 곳이예요.

벨사키 가족은 마법의 섬 이곳 저곳을 여행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어요.

용은 마법의 섬에 남게 되고, 올란도는 용 대신 검은 새끼 고양이를 선물로 받았어요.

다음 크리스마스에도 올란도는 용을 보러 갈 수 있을까요?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운다는 것도 흥미롭지만, 내가 키운 애완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건 더더욱 흥분되는 일이겠지요.

평범한 벨사키 가족이 평범하지 않은 애완동물 용을 키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꿈을 꾸게 된답니다.

꼭 용이 아니어도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는 동물과 친구가 되어 환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