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프 수학특공대 1 - 0과 분수 타임워프 수학특공대 1
조재호 지음, 김주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만화로 만나보는 수학 이야기.

요즘 넘쳐나는 만화들 속에서 어떤 만화책을 손에 쥐어주어야 할지 엄마들은 참 난감하답니다.

수학 만화는 수학에 촛점을 맞추기는 하지만, 아이들에게 수학의 흥미를 부여해주기 보다는 재미있는 스토리 위주의 만화들도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만화책을 보여주는 이유는 어려운 수학을 쉽게 이해하고, 수학을 보다 쉽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지요.

 


 

이 책에서는 수학이 언어라는 것을 시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가 수학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년부터는 수학에도 스토리텔링이 적용된다고 하니 그 흐름을 모르면 수학이 재미없고 어려운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흔히 수학이라 하면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공식을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전에 수학이 무엇인지 알고 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수학에 아무런 글자가 없어도 우리가 숫자와 기호만을 보고도 그걸 아는걸 보면 수학이란 기호와 숫자를 통해서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아이들에게 수학이 언어라는 걸 알려주고 어떻게 접근하면 수학을 더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우주에서 수학을 가장 잘한다는 글루제 561g의 행성에서 온 공주는 지구에 수학여행을 왔다가 수학선생님인 아빠를 보고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되지요. 그리고 엄마와 아빠 사이에 바로 누나 윤주와 호야가 태어나게 되고 가족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수학특공대가 되지요. 글루제 행성의 총사령관은 글루제 행성의 왕으로부터 훔친 절대반지를 이용해 지구의 역사에서 수학을 없애 버리기 위해 음모를 꾸미게 되는데...

 

 

호야네 가족은 갑자기 사라지는 숫자들의 비밀을 찾아 고대 이집트로 떠나게 되고, 거기에서 수의 역사와 분수에 대해서 배우게 되지요. 어떤 수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숫자를 분수로 나누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하나를 빌려주어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배우기도 한답니다. 체스에 빠진 왕의 실수로 밀알 하나로 시작한 체스판을 꽉 채우기 위해서는 지구에서 해까지 거리의 2배에 해당하는 깊이를 가진 창고가 필요하다는 수의 비밀을 알아가기도 하지요. 비워져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존재에서 존재함을 발견한 숫자 0의 중요성을 배우기도 하고, 아무것도 나눌 수 없는 0을 이용해 기계 로봇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하지요. 무박사가 남기고 떠난 마방진과 제갈공명의 등장으로 마무리되면서 다음편으로 이어지는데 삼국지를 무대로 펼쳐지는 중국에서는 수의 어떤 비밀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