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가의 비밀 - 이원수 중편 동화 햇살어린이 2
이원수 지음, 이광익 그림 / 현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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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라면 몰라도 어른들은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지요. 

유령은 아이들 책속에서나 나오는 가상의 소재이니까요.

여름에는 더위를 쫓기 위해 일부러 유령이나 귀신 이야기를 들려주곤 하지요.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면 등골이 오싹해지니까요.

 


유령가의 비밀은 외딴집에 사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에요.

정란이는 아파서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엄마와 둘이 살지요.

둘만 사는 외딴 집에 어느날 부터인가 모래비가 내리기 시작한답니다.

매일 그러는건 아니고 날이 어둑하고 으슥한 날은 특히 그렇지요.

모래비가 내리기도 하고, 하얀 옷을 입은 유령이 나타나기도 하지요.

둘만 사는 집에 마을에 사는 어른 두분이 오셔서 집에 머물다 가시게 되고

그날도 어김없이 유령이 나타나는데...

그 이후로는 그 어른 대신 아들 영식이가 그 집을 지켜주기로 한답니다.

영식이가 간 첫날밤 유령을 목격하게 되고 영식이는 유령을 찾아 나름 꾀를 내게 되지요.

과연 유령은 어떻게 된 일일까요?

 

 

 

구름과 소녀에서는 물의 흐름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우물에서 퍼 올려진 물은 정이의 얼굴을 씻겨주게 되고, 화분에 버려진 물은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었답니다. 구름을 정이네 집 위에 올라가서 정이만 쳐다보고 지낸답니다.

 

 

 

혹시나 정이가 자기를 봐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바람한테 글자를 배우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구름은 비바람을 피해 바람과 함께 멀리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여행을 떠났다가 비구름에게 안겨 바람에게서 떠나오게 되고, 빗방울이 되어 내려 바다로 가게 된답니다.

구름은 정이를 찾아 여기저기 떠다니다가 결국엔 정이네 마을까지 오게 되는 물의 순환 이야기입니다.

정이만 찾던 구름은 마침내 정이를 찾게 되고, 어엿한 색시가 된 정이를 보게 된답니다.

 

 

 

이 책은 이원수 선생님의 중편동화입니다.

책에는 <유령가의 비밀>과 <구름과 소녀> 두편의 동화가 들어 있어요.

전혀 분위기가 다른 두편의 동화 속에서 1950년대 느낌이 묻어나는 듯 했습니다.

첫번째 동화를 읽을 땐 유령의 존재가 진짜로 있는줄 알고 무섭기도 하다가

두번째 동화를 읽을 땐 정이를 찾는 구름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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