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콜렉터 : 시간을 찾으면 인생도 찾는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누구나가 시간의 소중함을 잘알고 있다. 

하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일까?

돈의 소중함은 알지만,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시간을 돈에 비유한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날 쓰지 못하면 없어지는 통장에 들어있는 86,400원의 돈을 시간에 비유한 이야기 말이다.

과연 하루에 주어진 86,400초가 정말로 돈이었다면 그 돈을 아깝게 그냥 사라지게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 역시도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어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지만, 어쩌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서 아깝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부지런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많지만, 나도 모르게 게을러지기도 한다.

저자는 바쁜 사람들이 오히려 시간관리를 잘한다고 한다.

그들은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며 자신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일의 속도를 높인다고 한다.

대기업 CEO들이 학생들보다도 책을 많이 읽으며, 직장생활을 하는 제자가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야기를 예로 들어주고 있다.

위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바쁜 와중에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사람들은 급한 메일도 없는데 메일을 수시로 확인하며, 휴대폰에 온 문자를 확인하고 답장하는 일에 1시간 이상을 보낸다고 한다.

어쩌면 사람들은 그걸 미처 의식하지 못한채 엄청나게 큰 시간을 그냥 버리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저자는 인생을 4단계로 구분하여 계절에 비유하고 있다.

 

제1단계 수렵기 : 30~45세

제2단계 더블스탠더드기 : 45~60세

제3단계 원숙기 : 60~75세

제4단계 제로 출력기 : 75세 이상

 

 

전반부에서는 더블스탠더드기 대한 내용이고, 후반부에는 수렵기에 대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저자가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을 시기가 마침 더블스탠더드기였고, 그 이후로 시간 배분의 우선순위가 달라졌다고 한다. 자신도 모르게 일에 매달려 식사와 운동을 뒤로 미루게 되고, 병이란건 모르고 살 정도로 건강했지만 쓰러지고 나서야 그는 건강과 운동이 소중하다는 걸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기꺼이 택시를 타기도 한다. 강의를 하면서도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 3초 20초의 법칙을 활용하고 있다.

 

 

프랑스 사람들은 한달을 바캉스로 보내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휴가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더더욱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여유롭게 바캉스를 즐기기 위해 평소에 열심히 일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지런하지만, 강약조절엔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쉬지 않고 일을 할수는 없다. 하루종일 바쁘게 보낸 것 같지만, 찾아보면 시간을 실속없이 허비하고 버려진 시간이 무수히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는 시간 절약을 위해 삼색 볼펜, 수첩, 스톱워치를 사용한다고 한다.

스톱워치 같은 경우에는 학생 때 처음으로 장난삼아 사용했는데 사용하다보니 시간관리를 위해서는 대단히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나 역시도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된다.

그냥 지나치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다.

시간관리를 잘하고 싶었지만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았었고, 하루에 대한 시간을 계획했을 뿐 인생 전반을 놓고 시간을 계획해 본 적은 없었다. 이 책을 보다보니 인생 전반에 대한 시간관리에 대해서 대략적인 틀이 잡혀졌다.

지금은 인생 후반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참 중요한 시간이다.

그럼 이제 나도 스톱워치를 하나 준비해야 하는 걸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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