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미호 방송 PD 되다 직업체험동화 3
신승철 지음, 이승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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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12년 한국직업사전> 이라는 책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직업의 수는 1만 1655개라고 합니다. 외국 사람들의 직업과 합하면 2만 개가 넘는다고 하고, 세상에 있는 총 직업의 수가 10만 개가 넘는다는 주장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나 많은 직업이 있는데, 정작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은 몇개나 될까요? 아이들에게 좋은 직업을 갖게 해주고 싶은 부모 마음은 똑같지만, 어떤 직업이 있는지조차 모르니 아이들에게 좋은 직업을 권해줄 수도 없다는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직업체험동화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미리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미호에게도 꿈이 있어요.

오래 전부터 마음에 품은 꿈이 있지만 놀림거리가 될까 봐 차마 입을 열지 못하지요.

미호는 아빠와 함께 직업 체험 박물관 드림 판타지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방송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얘기를 하게 되지요.

돌아가신 엄마가 아나운서였기에 미호도 그 길을 걷고 싶어합니다.

아빠와 함께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PD, 방송 기자, 아나운서에 대한 직업을 가상으로 체험하게 되지요.

 

 

방송 PD가 되어 백혈병을 앓고 있는 민수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콘서트를 준비하기도 하지요.

쉽지 않은 콘서트를 주관하면서 민수네 반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지요.

처음으로 방송 PD가 되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주관해야 하는 입장에서 생각보다 미호는 일을 잘 처리하게 되지요.

많은 업무량과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방송 PD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처음엔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직업이 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하다 보니 그만큼 실수 없이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신중하게 해야 된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방송 기자가 되어 특종을 잡기 위해 산속에 들어가 호랑이를 직접 촬영하기도 하고, 아나운서가 되어 볼펜을 입에 물고 연습을 하기도 하지요.

뉴스 앵커가 되어 자신이 직접 촬영했던 호순이의 방송을 보고 울컥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주니어 김영사의 직업체험동화 세번째 시리즈입니다.

다양한 직업이 많지만, 아이들이 알지 못하는 직업들과 알고 있어서 주변에서 접해보지 못한 직업을 동화를 통해 알려주고 있어요.

동화 뒤에는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과를 선택해야 하는지, 어떻게 선출되는지, 어떤 점을 갖추어야 하는지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미래의 직업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었어요.

첫번째 외교관, 두번째 선생님에 이어 이번에는 방송국과 관련된 방송PD, 방송 기자, 아나운서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어요.

방송국에서 일한다는 게 겉으로 보기에는 멋진 직업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미호는 가상체험을 하면서 방송국에서 일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또한 적은 시간이라도 방송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과 힘든 것 못지 않게 보람있고 신나는 직업임을 알게 되지요.

다음번에는 모든 아이들이 되고 싶어하는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네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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