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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역사 지도책 - 롤프의 역사 지도 여행 ㅣ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6
최설희 글, 여기.이동승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7월
평점 : 
산타 할아버지를 태우고 밤새 썰매를 끄는 사슴 롤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썰매를 끌 생각에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 때 전우치가 나타나서 사람으로 변하는 방법을 알려줄 테니 함께 여행을 가자고 하지요.
전우치와 롤프가 어디로 여행을 떠나는지 한번 따라가 볼까요?
여행의 시작은 고조선의 건국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요.
백 일 동안 쑥과 마늘을 먹으며 견딘 웅녀의 이야기를 듣고, 롤프는 그게 무서워 사람이 되는 걸 그만두고 산타 마을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어느새 롤프와 전우치는 4세기 백제의 전성기로 들어와 버리지요.
주몽의 아들 비류와 온조가 세운 나라에 대한 백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요.
이야기 다음에는 4세기 백제의 전성기에 대한 역사 지도가 나와있어요.
연표와 지도, 그리고 포인트를 딱딱 찝어주는 이야기 속에서 역사를 더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사란 우리가 지나온 과거인데, 광범위하고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흥미있는 아이들 외에는 쉽게 다가서기가 어려운 부분이에요.
제가 역사를 배웠던 시절에는 지나온 과거의 흐름을 알아간다기보다 시험에 맞춰 달달 외우는 게 전부였어요.
그러다보니 재미가 없고 어렵게 느껴지는건 당연하였지요.
지금처럼 흐름을 알면서 역사 관련된 도서들을 접해보았다면 역사가 훨씬 더 재미있었을텐데 말이에요.
중요 내용을 지도로 보면서 연표를 통해 알아보고, 롤프와 전우치의 대화를 통해 역사에서 꼭 알고 가야할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지요.
제가 이 책을 볼 때 그냥 역사를 담은 동화책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책에는 교과서에 수록된 주요한 역사 지도를 총 망라하여 역사 지도를 한 권으로 묶어놓아 자연스럽게 역사 지도를 눈에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외워야 했던 전성기 시기 역사 지도를 한눈에 보여주어 쉽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우리 아이는 이 책이 한눈에 보기 좋게 너무 잘 되어 있다면서 두고 두고 보겠다고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책을 조금씩 보다 보면 어느새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독특한 구성과 알찬 내용에 너무나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