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의 강렬한 표지가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 끌게 하네요.
아이들은 원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책 표지의 색깔만으로도 아이의 손길을 닿는답니다.
버섯집 옆에 있는 꽃과 곤충들이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로 초대를 하는것 같아요.
버섯 집 안에 살고 있는 두 마리의 무당벌레가 무척이나 다정스러워 보이네요~~
무당 벌레들이 나누는 대화 내용이 말풍선 식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고 있어요.
겉보기엔 무난하면서도 평범한 책이지만, 동화책 속의 그림들과 내용은 정말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요즘은 여기저기서 동화책들이 너무나 많아 나오기 때문에 어떤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하는지 엄마들로써는 선택하기가 참 어려워요.
이번에 제가 만난 현북스의 <이 집이 좋을까, 저 집이 좋을까?> 는 제가 만나본 동화책 중에 추천해 줄만한 도서예요.

이 집이 좋을까, 저 집이 좋을까?
우리는 작은 물건을 살때도 이런 저런 고민 끝에 물건을 사게 되지요.
집을 선택할 때도 여러가지 여건을 살펴보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되지요.
여기에 나오는 무당벌레 부부도 살고 있는 집이 작아서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려고 해요
바구미 부동산 사장님과 함께 집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세요.

책의 내용은 표지 안쪽부터 바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무당벌레가 집을 구하기 전 과정부터 차례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이사를 가려면 개암나무에 살고 있는 바구미 부동산으로 가보라는 거미 아줌마의 말을 듣고 이사할 집을 찾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집을 구할때는 부동산에 가야 한다는 걸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점선을 따라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에요.
기존의 줄글 책과는 다른 흐름을 가지고 있어요. 점선을 따라 가면서 그림도 보고 책을 읽는 재미가 그만이랍니다.
집을 찾아가는 과정은 주로 대화를 통해 진행되는데, 말풍선 대화식으로 동화를 엮어주어 한껏 흥미와 재미를 더 느끼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어요.
무당벌레 부부가 부동산에 들어가면 바구미가 좋아하는게 개암나무라는 걸 알 수 있게끔 개암나무로 꾸며진 집들을 볼 수가 있어요.

낙엽이 가득한 숲속에서 속이 비어있는 말불버섯 집을 구경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곤충들이 살고 있는 나무둥지 속을 둘러보기도 해요.
축축한 지렁이들이 살고 있는 땅속 집을 구경하기도 하고, 연못을 둘러보며 연못 근처의 집을 둘러보기도 해요.
최고로 멋진 집이라며 꼬불꼬불 달팽이풍 집을 보여주기도 하고, 사과 나뭇가지 윗쪽에 살고 있는 무당벌레 사촌들을 만나기도 하지요.
시원한 바닷가의 모래성으로 만든 집을 구경하기도 한답니다.
근처에서 발견한 깨진 유리병 속에 들어갔다가 하늘도 바닥도 다 보이는 너무나 좋은 집이라 생각했지만, 아내 무당벌레는 넓은 유리창을 어찌 닦을지 걱정을 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많은 집을 하루 종일 둘러보았어도 무당벌레 부부가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지 못했어요.
바구미 사장님은 9시가 넘었다면서 부동산 문 닫을 시간이 지났다고 하지요.
내일은 화려한 주택가를 둘러본다고 하는데, 어떤 집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네요.

무당벌레 부부가 집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곤충들이 사는 곳들을 둘러보는 것들이 재미있었습니다.
동화책 속에서 보여지는 그림이었지만, 곤충들이 사는 집을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어 아이들에게 동화책 속에 푹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너무나 재미있는 대화들을 보면서 어느새 한권의 동화책이 끝나가고 있다는게 아쉬울 정도였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바탕으로 보여진 그림과 독특한 구성으로 동화책을 읽는 내내 동화속에 푹 빠질 수 있었습니다.
현북스 책을 접해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자꾸만 자꾸만 동화책이 재미있어집니다.
처음에 제가 접한 바바왕 시리즈도 너무나 좋은 책이었는데, 현북스의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책 속에 푹 빠져들곤 합니다.
다음번엔 현북스에서 어떤 책들이 나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그려봤어요.
지붕은 초콜렛과 사탕으로 되어 있고, 집 안에는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PC방과 아이스크림 창고와 과자나라가 있지요.
집 옆에는 뭐든지 나오는 마법의 창고가 있고, 나만의 놀이동산도 있지요.
3D 퍼즐 창고가 있어 언제든지 퍼즐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문상(문화상품권) 창고가 있어 게임을 하면서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는 창고도 있었답니다.
역시 아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집은 놀기 좋아하고 먹을 것이 잔뜩있는 집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