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우리말 사용 설명서 - KBS 아나운서가 전하는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 지음, 김상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바른 우리말 사용 설명서?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도 설명서가 필요하다구요?

늘상 쓰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잘 안다고 생각했고, 구지 설명서까지 필요한지... 라는 의문을 가져보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 책을 보다보니 우리말 설명서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의식적으로 쓰고 있는 우리말이지만, 잘 모르는 부분과 헷갈리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았지요.

우리말에도 설명서가 필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대략 알고 있던 내용들을 이 책을 보면서 정리할 수가 있엇고, 모든 것에는 원리 원칙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원리 원칙을 알고 나니 우리말을 사용하는 방법을 더 쉽게 익힐 수 있었답니다.

어찌보면 배우기 쉽고, 말하기도 쉬운데, 한편으론 어렵게만 생각되는 것도 우리말이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이 책에서 보여주는 내용을 알고 있으면 우리말도 쉽게 배울 수 있겠어요.

 

 


 

우리말 사용 설명서는 크게 5장으로 되어 있어요.

 

1장 우리말을 제대로 사용해 볼까요?

2장 아나운서처럼 말해 볼까요?

3장 표준어를 배워 볼까요?

4장 이 정도까지 알면 우리말 달인

5장 외래어는 어떻게 사용할까요?

 

 

쓰면서도 늘 헷갈리는 단어들... 이런 단어들이 꽤 있었답니다.

과연 어떤 것이 정답인지 늘 혼란스러웠었는데 여기에서 정답을 알려주고 있어서 속이 다 시원했답니다.

한쪽에는 단어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어떤 때 사용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다른 한쪽에는 옆쪽에서 설명한 내용을 보기 편하게 정리를 해주어 다시 한번 내용을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각 장마다 이야기가 끝나면 쉬어가는 코너에서는 우리가 모르고 있는 한글봇에 대한 이야기, 아나운서가 되는 법, 세계에서 13번째로 많이 쓰이는 한국어에 대한 이야기, KBS 한국어능력시험, 외국인들이 나눈 한국어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왠지와 웬지처럼 혼동하기 쉬운 우리말.

온데간데없다, 안절부절못하다, 이제나저제나처럼 생각보다 긴 단어가 한 단어로 되어 있어서 띄어쓰기가 필요 없는 단어들.

이런 단어들을 잘 모르고 중간에 띄어쓰기도 했었지요.

손, 제, 축, 두름, 쌈, 접까지 물건을 세는 단위부터 비의 종류부터 눈과 서리의 종류까지...

햇빛과 햇볕은 어떻게 쓰이는게 맞는지, 외래어의 올바른 표기법,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까지 우리말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답니다.

거기다가 KBS 아나운서가 녹음한 우리말 발음 동영상 DVD를 보다보면 우리말을 더 쉽게 익힐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어린이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이 보아도 좋을 책이에요

저도 옆에 두고 수시로 찾아보면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우리말을 바르게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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