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가 된 바바 왕 현북스 바바 왕
장 드 브루노프 글.그림, 길미향 옮김 / 현북스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좋아하는 바바 왕 시리즈 중에 세번째 이야기 <산타가 된 바바 왕>입니다.

표지와 제목만으로도 내용이 대략 짐작이 가는군요.

이 무더운 여름에 눈송이가 내리는 겨울을 생각한다는 것만으로도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산타복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바바 왕입니다.

 

흔히 동화책은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끔 어른들도 동화책을 읽다보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어요.

동화책에서 보여지는 그림과 내용들을 보면 어른들도 감동할 만한 책이 많답니다. 

제가 처음으로 바바 왕 시리즈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끼리라는 독특한 캐릭터와 그 속에 보여지는 스토리는 보면 볼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책이에요.

바바 왕 시리즈를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보았었는데, 보면 볼수록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책이랍니다.

이번에는 바바 왕이 산타가 되었대요

어쩌다가 산타가 되었을까요?

 

 

 

아이들이 원숭이 제피르에게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고 싶었던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어요.

하지만 산타 할아버지의 답장은 오지 않았답니다.

실망한 아이들을 위해 바바 왕이 산타 할아버지를 찾아 나섰어요.

작고 오래된 호텔에 갔다가 생쥐의 도움으로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지만, 생쥐들이 보여준 건 산타 인형이었어요.

산타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진 화가의 모델도 만나게 되고, 산타 할아버지 그림이 그려진 책을 사서 보기도 했어요.

 

 

공원에 갔다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인형을 선물로 받은 여자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여자 아이에게 새로 산 인형을 주고 선물로 받은 인형과 바꾸었어요.

바바 왕은 공원에 있던 냄새를 잘맡는 개 듀크와 함께 산타 할아버지를 찾아 나섰어요.

그곳에서 난쟁이들을 만나게 되고, 듀크는 난쟁이들한테서 산타 할아버지 냄새가 나는 것을 알았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산 속에 있는 동굴에 살고 계셨어요.

바바 왕과 듀크가 동굴 가까이까지 갔을 때 눈보라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어요.

바바 왕은 구덩이를 파고, 스키와 지팡이를 받친 다음 눈을 뭉쳐 지붕을 만들었어요.

눈보라는 피할 수 있었지만, 땅이 꺼지면서 바바 왕과 듀크가 사라졌어요.

사라진 바바 왕과 듀크는 산타 할아버지의 동굴로 떨어지게 되었어요.

바바 왕이 산타 할아버지께 코끼리 아이들에게도 선물을 나눠 달라고 부탁하자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것도 힘이 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바바 왕은 산타 할아버지의 건강을 위해서 코끼리 나라로 초대를 했답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러 가게 되고, 대신 바바 왕이 산타 옷을 입고 선물을 나누어 주게 되지요.

 

 

아이들에게는 가장 행복한 날 중에 하나가 크리스마스지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선물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산타 할아버지가 된 바바 왕 이야기 정말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바바 왕의 마음이 가득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그런데 참 신기해요.

산타 할아버지가 주신 옷과 모자를 쓰니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 말이에요.

 

 

우리 아이가 그린 산타가 된 바바 왕의 모습이에요.

 

 

한여름에 산타가 나타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리 아이는 한여름에 산타가 나타나면 여름에 맞는 선물을 받고 싶다고 하네요.

역시 아이들 눈에 보이는 산타 할아버지는 선물을 주시는 분이 맞네요~~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