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두뇌코칭 - 아들의 두뇌는 엄마가 만든다
아리타 히데오 지음, 신은주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엄마들은 고민에 빠지게 된답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성질만 부리는 아이의 속내를 모르니 엄마는 답답할 수밖에 없지요.

하루만 누군가 되고 싶다면 누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아들이 되어 그 아이 마음 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엄마들도 제법 많았답니다.

그만큼 남자 아이들의 속내를 알수가 없다는 거지요.

더군다나 말수도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더욱 더 알기 어려운 아들 다루기.

이번에 진선아이에서 나온 <남자아이 두뇌코칭>에서 그 정답을 찾을 수가 있었답니다.

남자와 여자가 두뇌가 다르고, 두뇌 발달 순서가 다르다는 것은 알았지만, 남자 아이의 두뇌 비밀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유아기부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노는 방법이 다르고 흥미 있어 하는 것이 다른 이유는 기능과 구조가 다른 뇌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래요.

이 책은 사춘기 아들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엄마들이 보면 정말 좋은 책입니다.

특히 3장에 나와 있는 <엄마의 고민을 풀어 드립니다> 남자의 뇌 Q&A에는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아무리 말로 해도 안되는 부분들을 조목조목 짚어주어 명확한 해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남자 뇌와 여자 뇌의 차이에 관련된 뇌내 물질은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세 가지입니다.

세 가지 뇌내 물질은 남녀 모두에게서 분비되는데 남자는 도파민에 강하게 반응하는 반면, 여자는 세로토닌에 강하게 반응합니다. 도파민의 분비가 활발하면 공격적으로 행동하고 의욕적으로 행동합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격성이 강해지고 경쟁심이 높아지고 상승욕과 정복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남자아이는 의욕뇌가 강하고 여자아이는 공감뇌가 강합니다. 남자아이는 도파민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데 그 이유는 남성 호르몬과 도파민이 깊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자 아이의 경우는 여성 호르몬이 세로토닌과 관련되어 있어서 사춘기가 시작되는 동시에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고 그에 따라서 공감뇌가 매우 활발하게 작동합니다.

남자아이가 사춘기를 맞이하면 엄마들은 의욕뇌를 키워 주어야 합니다. 사춘기 때는 남자아이의 공감뇌도 함께 발달합니다. 공감뇌는 10세 정도까지 대부분의 발달이 이루어지지만, 발달이 완전하게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후에도 발달합니다. 공감뇌는 사춘기에만 특별하게 어른 이상으로 강력하게 작동합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아들이 유아기와 아동기일 때는 '공감뇌'가 중요하며, 사춘기와 청년기에는 '의욕뇌'가 중요하고, 성숙기에는 '전환뇌와 공감뇌'가 중요합니다.

 

 

칭찬은 도파민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가장 간단하고 효과가 큰 자극입니다. 자녀 교육 전문가들이 자주 칭찬하면서 아이를 키우라고 하는데 뇌과학적으로 보았을 때 정말 올바른 방법입니다. 뇌과학적으로 볼 때 칭찬 같은 보상을 얻어야만 비로소 도파민이 분비되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겠다는 의욕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칭찬을 들으면 도파민이 활성화되어 기쁨을 느끼고 잘해야겠다는 의욕이 솟아나는 것이 도파민의 원리입니다. 목적을 달성하면 도파민이 나오고 즐거움을 느껴서 다음 목표를 새롭게 세우고 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선순환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스스로 성장하기 시작하고 부모가 별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합니다. 선순환의 시작은 바로 '칭찬'입니다.

아들이 남자답게 목표와 꿈을 향해서 열심히 노력하면 좋겠다고 바라면 많이 칭찬해서 의욕뇌를 자극시켜 주고 자립적인 행동을 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안정감이 있고 주변 친구들과 조화롭게 지내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생활 습관을 새롭게 들일 수 있게 노력하면 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체조로 몸을 풀어 주고 가족이 모두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아이가 집중력을 발휘해서 공부를 잘하고 생기 있게 활동하게 하려면 엄마들은 쓸데없는 잔소를 하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때를 기다리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사춘기처럼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느냐 아니냐는 부모 자식 간의 의사 소통에 달려 있습니다.

대응 방법은 지극히 간단합니다. 부모님은 속뜻을 숨기는 식으로 말을 하지 말고 진심으로 아이를 대하면 됩니다. 곤란할 때는 곤란하다고 말하고 괴로울 때는 괴롭다고 아이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아이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거짓으로 말하고 행동한 적은 없었는지요. 사춘기 아이는 부모의 거짓말을 꿰뚫어 본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 정말 무섭습니다~~

이 책은 아들을 가진 엄마들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 주고, 아들과 대화할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 하려면 먼저 '마음의 성장'이 이루어져야 해요. 마음에서 보면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이는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이 뇌의 발달에 각각 다른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남자 뇌의 특징을 엄마가 알고 있으면 아들의 행동이나 말에 화를 내지 않고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들을 키우는 일이 훨씬 편안해지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초첨을 맞출 수 있게 된답니다.

아들 키우기 어려운 엄마들께 남자아이 두뇌코칭을 선물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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