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왕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예요.
그자리에 오르면 먹고 싶은 것도 실컷 먹을 수 있고, 하고 싶은 일도 전부 다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왕이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이 전부 다 다르겠죠?
여기 나오는 바바 왕은 행복 마을을 만들고 싶었어요.
바바 왕은 코끼리 나라에서 가장 나이 많고 현명한 코넬리우스와 호숫가를 산책하다가 행복 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바바 왕이 만든 행복 마을 구경하러 떠나 볼까요?

바바 왕은 호숫가 근처에 코끼리 마을을 만들었어요.
바바 왕이 도시에 있을 때 바바 왕을 돌보아 주었던 할머니도 코끼리 나라에서 살기로 했어요.
마을 이름은 왕비의 이름을 따서 셀레스트빌이라고 지었지요.
바바 왕이 왕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또 코끼리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예요.
코끼리 마을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바바 왕의 마음을 담아 왕비의 이름을 넣어 마을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창문을 열면 커다란 호수가 보이는 곳에서 사는 코끼리들은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셀레스트빌에 사는 코끼리들은 오전에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했어요.
놀기도 하고, 산책도 하고, 책도 읽고, 꿈고 꾸고…….
셀레스트빌은 누구나가 꿈꿔온 마을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사는 곳을 둘러보면 늘 바쁘게,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앞만 보고 달려가잖아요.
삶의 여유가 느껴지고 자유로움 속에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예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뛰어놀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는 게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예요.

마을에 기념식이 있던 날 할머니가 뱀한테 물려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코넬리우스 집에는 불이 났어요.
바바 왕은 코넬리우스와 사랑하는 할머니가 낫기만 한다면 왕관을 바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었어요.
꿈 속에서 불행과 행복을 만났지만 바바 왕은 불행을 멀리 쫓아 버리고 행복을 가져왔어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절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제 알았겠지?
사나운 뱀은 나를 죽이지 못했고, 코넬리우스도 다 나았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자. 그리고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자꾸나." <본문 p. 47 일부 발췌>

이 책은 아이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책이예요.
바바 왕은 자신이 코끼리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셀레스트빌을 만들고, 여행길에서 사온 선물들을 전부 다 나눠주기도 하지요.
이 곳에서는 경쟁과 차별이 없기 때문에 더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게 되지요.
오전에는 일하고, 오후에는 자기 계발을 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몰두하면서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참 독특했습니다. 누구나가 꿈에 그리던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모든 집은 눈앞에 호수가 보이도록 설계한 점도 특이했지요. 하지만 여기엔 다른 뜻이 숨겨져 있답니다.
호수를 바라보는 일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것과 같으니까 자기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는 코끼리는 자기 양심을 속일 수가 없다는 생각이 담겨져 있답니다.
전체적으로 그린색을 넣어주어 눈의 피로를 덜게 해주었다는 장점과 호수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 그리고 대화하는 부분은 글자색을 초록색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독특하기도 했답니다.

행복마을을 만든 바바 왕을 읽고서 우리 아이도 행복 마을을 만들고 싶었나 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바라는 행복한 마을이란 아무 것도 안하고 놀기만 하는 곳이었나 봅니다.
공부는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이 하기 싫은가 보네요.
범죄가 싫은지 범죄를 저지르면 사형에 처한다는 얘기를 적기도 했답니다.
우리 나라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는 부분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