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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똥냄새가 나는데!
벤 호크스 지음,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2년 12월
평점 :

표지 부터 범상치 않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똥'을 주제로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 졌을지 궁금증을 유발했던 '어디서 똥 냄새가 나는데!
책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함께 나눌지 기대가 되었다.
잠자려고 누워있던 아이들에게 '어디서 똥 냄새가 나는데?' 어디지? 라고 물으며 책을 보여주었더니 "똥 이라고?'라며 후다닥 곁에 붙는다.
'어디서 똥 냄새가 나는 걸까?' 함께 알아볼까? 라고 물었더니
"어디서 똥 냄새가 나는데" 에서요라며 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조금 읽어주니
"나 범인이 누구 인지 알 것 같아요"라고 자신이 범인을 안다고 주장한다.
발자국이 있는데 발자국 옆에 방구가 있기 때문에 끼면서 온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해준다.
"정말 그럴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다시 책을 읽어주었다.
마지막장을 보여주니
"나 아닌데"라며 억울해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아니며 범인이 누구인지 열심히 설명한다.
아이는 방귀를 많이 뀌기 때문에 자신이 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있게 설명한다.
우리 아이들은 5살 7살인데
내용과 구성을 보니 2~4살 아이들은 더 좋아 할 것 같다.
연령에 상관없이 초등학생 아이들도 추리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활 에피소드를 교훈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표현해서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책이 였다.
또한,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을 사용해서 표현하여 알록달록한 색감이 아이들이 책에 더욱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다.
책 안에 담겨 있는 도형들을 보며 아이와 함께 도형 찾기도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도형으로 쉽게 이루어진 그림이라서 직접 색종이와 도화지를 가지고 책 속의 한 장면을 표현해보기 활동을 함께해도 좋을 그림책이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인가요?
도대체 범인은 누구인가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https://blog.naver.com/comhsm/222963995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