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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좋아요 ㅣ 단비어린이 문학
김진수 외 지음, 박경화 그림 / 단비어린이 / 2026년 5월
평점 :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아이는
점점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겉으로 멀쩡해 보이려고해도
속으로 고민과 불안이
쌓이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어떻게 하면 아이가
스스로를 긍정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었다.
사춘기라는 중요한 시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선생님이 좋아요> 책을 펼쳤다.
민아는
초등학교 5학년이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민아는
담임 선생님을
몰래 좋아한다.
선생님의 작은
응원과 격려가
민아의 자신감을
키워 주었기 때문이다.
발표를 못해
주눅 들던 민아가
선생님의 지지로
자존감을 찾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간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처음으로 용기를 내는 현준이.
축구 스타 메시가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하는 모아.
화이트데이에
고백 미션에 도전하는 솔이.
사춘기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가장 깊이 남은 장면은
민아가 선생님을 찾아
학교 복도를 열심히
뛰어다니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사라진
선생님을 찾아
민아가 학교 곳곳을
헤매는 장면을 보면
민아에게
선생님의 존재가
얼마나 커다란지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응원이
아이 자존감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새삼 깨닫게 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책을 읽어나가며
아이들은 저마다의
속도와 방식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겪는
내면의 불안과 두려움 역시
성장의 일부라는 사실도 말이다.
그러하기에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인정할 수 있는 환경과
그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어른들의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다.
책은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며
작은 용기를 내는 과정이
자존감을 키워 주는 힘이 된다는 것을
누구나 함께 경험하게 해 준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내면의 두려움과 마주하고
스스로를 한층 더
자비롭게 바라보는 법을
배워 가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내딛는
‘작은 한 걸음’의
가치와 힘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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