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 북멘토 그림책 36
윤미경 지음, 김정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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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마약젤리


'마약'이라는 말이 


일상에서 너무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표현이 흔해지다 보니 


‘마약’이라는 단어가 본래 가진 


위험과 심각성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들도 자주 접하는 표현이기에 


더욱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이런 상황은


 ‘마약’이 지닌 본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흐리게 만들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한다. 



실제로 마약은 


우리 몸과 마음에 


큰 해를 끼치는 위험한 것이기에, 


아이들 스스로 그 위험을 


올바르게 알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자료가 


절실하다고 느꼈다.



그런 고민 속에서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 


그림책을 만났다. 



아이들과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거라는 기대가 들었다. 




이야기는 해롱별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이곳에는 신비 풀과 몽롱 샘물이 있어 


해롱인들이 걱정을 모두 잊고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다. 



신비풀을 태우면 몸이 나른해지고


몽롱샘물을 마시면 웃음이 터진다. 



평화롭던 해롱별이 


어느 순간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콜록거리며 기침하는 해롱인이 늘고, 


이유 없이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부수는 해롱인들이 나타난다. 



점차 심각해지면서 


힘없이 쓰러지는 이들까지 늘어난다. 



모두가 무시무시한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깊은 인상을 준 장면은 


해롱인들이 마치 좀비처럼 


눈빛이 흐려지고 


숨쉬기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고함을 지르며 


물건을 던지는 장면은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게 중독의 무서움을 


직관적으로 보여 주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말보다 시각적 자료를 통해 


아이들에게 위험성을 더 명확히


각인시켰기에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느꼈다.




아이들과 모두를 행복하게 했던


신비풀과 몽롱샘물이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중점을 두고 이야기해보았다. 




우리 주변에 신비풀과 몽롱샘물처럼 


계속하고 싶고, 


먹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저희 할아버지는 


담배를 하루에 세 개 피는데, 


작년부터 기침을 자주 하세요”



 “TV에서 친절했던 아저씨가 


술을 마신 후에 


갑자기 화를 내고 


물건을 부수는 모습을 봤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과 


주변 사례를 자연스럽게 꺼내었다. 




 “우리도 게임이나 스마트폰을 


너무 자주 하면 


해롱별 사람들처럼 


될 것 같아요.”



 “에너지 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도 


위험할까요?”



 아이들이 스스로 경험과 


감정을 나누며 


위험을 인식하는 모습이 참뜻깊었다.



그림책을 통해 


‘하지 말라’는 강한 경고 대신 


아이들이 스스로


몸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시간이었다.  



'마약김밥'처럼 사용하는 


'마약'은 맛이나 즐거움에 


큰 중독성을 담고 있다는 


의미를 은유적으로 담은 표현 방식이다. 



어른들은 실제 마약과 은유적 표현이


전혀 다른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아이들은 무지나 호기심, 


또래나 사회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중독이나


위험한 행동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혼란스러운 정보나 


불분명한 태도는 


오히려 위험을 키울 수 있다. 



‘왜 마약이라는 말을 쓰는지’


‘마약이 실제로 어떤 위험을 가지는지’



아이들에게 명확히 알려주는 교육이 꼭 필요한 이유다. 


‘마약’이라는 단어의

본래 무게를 잃지 않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그 심각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적절히 사용하는

문화가 되길 바란다.




​#해롱별의무시무시바이러스 #윤미경 #북멘토 #마약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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