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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마을 초대장
변보라 지음 / 미세기 / 2026년 3월
평점 :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방과후 수업 시간에
빵을 챙겨와서
아이들이 잘하면
빵을 나눠주는 선생님이 계신데
그 수업이 너무너무 기다려진다고 이야기를 했다.
어려운 한자 수업인데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는 아이의 말은
그만큼 빵의 힘이
아이들에게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자 선생님의 지혜를 빌려
‘빵의 힘’을 통해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보고 싶었다.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장면은
‘초코 소라빵 수영장’이었다.
봄이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초콜릿 소라빵 수영장에
풍덩 뛰어들어
초콜릿 안에서 노는 모습을 보며
여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도 했다.
“초콜릿 수영장 너무 재미있겠어요!”
“나도 맛있는 초콜릿에 풍덩하고 싶어요.”
초콜릿 팩을 하는 개미들의
다양한 표정들이 익살스러웠다.
“초코가 몸에 묻으면 녹을 것 같아요”
“개미들은 작아서
비스킷도 커다란 놀이터에요.”
장면을 넘길 때마다
자신만의 상상력을 더해
표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림책을 덮은 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빵을
직접 그려 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익숙한 단팥빵,
소보로빵부터
크림치즈가 듬뿍 올라간 빵,
오트밀 쿠키까지
다양한 빵들이
작품 속에 등장했다.
“이 빵은 아침에 먹는 빵이에요.”
모닝빵으로 다양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표현하는 아이도 있었다.
“ 치즈가 들어간 빵이 더 좋아요.”
빵에 들어간
다양한 재료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빵은 무엇인지.
설명하고,
발표하고,
마무리로 준비해 온 빵을 나눠주며
오늘의 소감감을 나눴다.
“나는 초코 크림빵을 좋아해요.
초콜릿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서
기분이 좋아져요.”
“나는 빵보다
부스러기를 더 좋아해요.
소보로 빵 부스러기는
바삭바삭하면서 달콤하거든요.”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궁금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자연스럽게 빵에 얽힌 추억이나
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졌고,
빵 이야기 하나로
아이들 사이에
따뜻한 공감과 연결이 만들어졌다.
각자 좋아하는 빵을 설명하고 난 후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 온 빵을 나누었다.
“친구가 좋아하는 빵도 먹어보고 싶어요.”
“빵을 함께 먹으니까 더 맛있어져요.”
"한 입만~"
장난스러운 친구의 이야기에
빵을 조금씩 뜯어서
나누는 아이들이었다.
‘배려’와 ‘우정’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연스레 스며드는 순간이었다.
<빵마을 초대장>그림책으로
활동하면서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을 직접 표현하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나아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까지
키우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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