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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사로잡는 경청의 힘
래리 바커.키티 왓슨 지음, 윤정숙 옮김 / 이아소 / 2026년 3월
평점 :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코치로서 경청의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면서도,
막상 실제 대화 현장에서는
온전히 경청하기가 쉽지 않았던
경험들이 전문가로서 고민이 되었다.
이러한 딜레마는
주변의 동료 코치들도
많이 느낀다고 이야기하는 만큼
코치에게는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현장에서는 마
음속 잡생각,
피로감,
감정 동요 등
다양한 내적 장애물들이
경청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특히 고객과의 대화 중
상대방의 감정과 진심을 깊이 듣기보다
나의 조언과 피드백에
집중하게 되는 순간들이 적잖았다.

'나는 제대로 듣고 있을까?'
이 한 문장이 마음 깊이 남았다.
<마음을 사로잡는 경청의 힘>을 읽는 동안
‘경청’이 단순한 듣기 행위를 넘어서
‘상대의 마음을 열고 신뢰를 만드는 핵심 기술’임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다.
상담 자리에서
항상 말문이 막힐 때가 있었던
한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레 ‘관계집착형’과
‘행동지향형’ 듣기성향을 떠올렸다.
고객의 감정을 조급하게
해결하려 하기보다
그 마음속을 차분히
‘들어 주는’ 데 집중하자
고객은 조금씩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스스로 내면의 고민을
말로 풀어내시는 것을
관찰하게 되었던 경험이었다.
저자가 강조한
‘경청의 에너지 비축’은
코치로써 체력과
마음 상태 관리에
큰 인사이트가 되었다.
바쁜 일정과
감정의 고갈 상태에서
무리하게 듣는 것의
한계를 인정하고
충분히 재충전한 후에
대화에 나서는 태도가
현장 만족도를 높였다.
일상 대화에서도 깊은 변화가 일어났다.
아들과 학교 이야기를 나눌 때
예전 같으면 바쁘다는 이유로
반만 듣고 지나치거나
‘이유가 뭐야?’라고 다그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뒤부터는
아이의 말에 집중하며
“힘들었구나. 조금 더 이야기해줄래?”라고
짧고 진심 어린 피드백을 먼저 건넸다.
그간 닫혀 있던 아이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고
더 많은 속마음이 자연스레 흘러나왔다.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왜’라는 질문 대신
상대의 듣기성향을 상상하며
말을 끝까지 듣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힘썼다.
짧은 경험이었지만
갈등이 줄고 서운함도 덜어지는 것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었다.
경험을 바탕으로
경청의 4가지 듣기성향 진단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자신의 듣기 특성을 인지하도록 돕고,
그에 맞는 대화법을 함께 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피로가 누적될 때는
대화를 잠시 쉬고
에너지를 회복하는 방법도 꼭 실천해야겠다.
경청 훈련이
단순한 기술을 넘어
자기 돌봄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다.
아이들과 가족 간 소통에서도
경청의 힘을 실천하며
관계의 질적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보고 싶다.
‘경청은 신뢰를 쌓는 강력한 무기’라는
책의 메시지는
코치에게 있어서는
잊지 말아야 할 행동 지침이었다.
언제나 성장하는 경청자로서,
내면과 외면 모두에서 진정한 소통을 이루며
코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더 깊어지는 여정을 이어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