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드는 커다란 귀 - 나의 경청 이야기 마음이 자라는 사회성 그림책
허은미 지음, 소복이 그림 / 다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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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의 집’이 어디일까?'



『친구를 만드는 커다란 귀』 책 소개를  읽으며 



당장 찾아가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녀가 사는 집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마녀의 집이 아니었다. 



상대의 말을 온전히 듣고 



마음까지 열게 하는 ‘경청’이라는 



마법이 살아 있는 장소였다.





코치로써 활동하면서 



그림책이 담은 경청의 가치가 



어른과 아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관계를 맺는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삶의 힘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 이야기에만 



몰두한다. 



상대방의 말에는 



잘 귀 기울이지 못한다. 




우리 집 두 아이의 사소한 말다툼도 대부분 



서로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만 해서 문제가 된 경우가 많다. 








신비한 마녀는 누구의 말이든 다 들어준다. 



아이들 중에서도 



친구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아이들이 친구 관계도 훨씬 좋다. 




코치로서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경청을 어떻게 일상에서 실천해 볼지 생각해 보았다. 




“친구 말을 잘 들어야 해!”



아이들에게 지시가 아닌 



필요성을 직접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나 자신과 상대의 마음을 온전히 느끼고 



표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 동생을 깨우려는 큰 아이와 



피곤해 짜증을 내는 작은 아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큰 아이는 “어서 일어나!”라고 동생을 깨웠다. 



그러자 동생은 피곤함과 불편한 마음에 짜증을 낸다.



큰 아이는 작은 아이의 짜증 내는 모습에 억울하기도 하고  속상했다.




아이들과 함께 비폭력 대화법을 활용해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며 



경청해 보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서로 어떤 입장이었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중요한 규칙은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는 끝까지 듣는 것이었다. 



서로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물어보았다. 



"동생이 일어나고 싶었지만 많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짜증이 났을 것 같아요."



"내가 깨워달랬는데 오빠한테 짜증 내니까 속상하고 억울했을 것 같아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상대의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해 보고 



이해한 것을 서로 말하며 



각자 마음이 많이 누그러졌다. 



"미안해."



"나도 미안해."



이야기를 듣고 나니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냐고 



물으니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작은 대화의 변화가 



‘경청’의 힘을 경험하는 첫걸음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친구를 만드는 커다란 귀』를 읽으며 



듣고, 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집이 어떨까?” 



마녀의 집을 보면서



아이들 각자의 집은 어떤 모습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뜻깊었다. 




경청은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림책에서는 경청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주 따뜻하고 구체적으로 안내해 준다. 




친구의 눈을 바라보고, 



판단하지 않으며, 



느끼는 감정을 품어 주는 태도를 통해 



아이는 ‘진짜 대화’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경청은 관계의 기본 바탕이다. 



하지만 제일 어려운 것이 경청이기도 하다. 



“잘 듣는 사람에게 마음이 열린다.” 



우리 아이들이 ‘커다란 귀’를 만들어 각자의 집을 마음에 짓기를 바란다. 



그림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온전히 들여다보고, 



관계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친구를만드는커다란귀 #허은미 #다봄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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