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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꽥대면 안 돼?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300
모디 파월-턱 지음, 덩컨 비디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남매의 주말은
투닥거리는 소리로
가득이다.
장난으로 시작되어
한 명은 울면서 끝나는
풍경이 일상이다.
그런 아이들이
조용해지는 시간은
그림책 읽는 시간이다.
<꽥꽥대면 안 돼?> 그림책을 보면서
<불은 뿜는 건 금지라니까> 그림책과
비슷한 내용은 아닐까 추측해본다.
책표지를 자세히 보니
곁눈질 하는 표정이
무언가 사고를 치기 전의
아이들에 표정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치 살짝 보면서
하고 싶은 일은 다하며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 그런 상황 말이다.
'꽥꽥'하지 말라고 해서
불만이 생긴걸까?
어떤 내용일지 기대하며
두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겼다.

밉살스러운 꽥이.
어떤 점이 밉살스러운 걸까?
밉살스럽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친절하게 풀이해주고,
꽥이의 행동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밉살스러운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게 해준다.
꽥이는 정말로 밉살스럽다.
하지말라는 것을 기어코하는
말썽쟁이였다.
그렇다면 꽥이는 어떤 기질일까?
꽥이에게서 자신의 감정과 욕구에 먼저 반응하는
열정형 P기질의 특성이 뚜렷하게 보인다.
P기질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가지고 도전한다.
이성적이기보다는
분위기나 칭찬에 약한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꽥이가 공공장소에서도 멈추지 않고
큰 소리로 "꽥꽥'대는 행동을 하거나,
남의 것을 허락 없이 먹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은
사회적 규칙을 어기려는
나쁜 의도는 아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욕구를 즉각적으로 표출하는
'자기중심적 주인공'의 기질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현실성을 고려하기 전에
행동부터 앞선다.
조용히 해야 할 곳에서 꽥꽥대는 행동은
충동성과 즉흥성을 잘 보여준다.
꽥이의 행동을 자세히 보면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거나
괴롭히려는 악의가 없는
순수함이 느껴진다.
꽥이는 서툴지만
자신의 행동을
바꿔보려고 노력한다.
그런 꽥이의 모습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보인다.
자기 기질대로
열정적으로 세상을 경험하면서도
동시에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용감한 꽥이다.
그러하기에 실패를 겪으면서도
계속해서 노력한다.
실패를 딛고 이겨내는 힘이 강하고
천진난만한 P기질의
긍정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그렇다면 P기질인 꽥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할까?
작은 노력에 대한
구체적인 칭찬이 필요하다.
'멋있어!'
'최고야!'
이런 말을 들을 때
살 맛을 느끼는 P기질이다.
실수를 지적하기보다
조그마한 노력에 귀를 기울여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큰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P기질은 자신의 목적에 몰입하기에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권리와 소중함을
꾸준히 가르쳐주는 것이 필요하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네가 용감해"
변화가 더디고
자주 실패해도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인정해주고
긍정적인 말로 격려해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억압하기보다
하루 중 일정 시간을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꽥꽥'댈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허용해 주어
심리적 에너지를 배출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꽥이는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한
불꽃과 같다.
주변을 태우지 않고,
세상을 밝히는
따뜻한 빛이 되어 갈 수 있도록
안전하게 타오를 수 있는
화로를 마련해줄 수 있도록
기다림과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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