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표지율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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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문어가되어버린내친구 #표지율 #한울림스페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표지율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쓰인 <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그림책이다. 



'문어'라는 이야기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진다. 



'친구는 왜 문어가 되어 버렸을까?'



항암 치료를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머리카락이 없는 친구들을 보며  



놀리기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보이지 않는 아픔에 공감하는 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장을 펼쳤다. 







"만약 문어가 된다면 어떨 것 같나요?"



"다리가 여덟 개나 되니까 빨리 달리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닷속에 살 수 있으니까. 너무 신기할 것 같아요."



 "숨바꼭질하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즐거운 상상이 가득 터져 나왔다. 




그림책 속 친구처럼 갑자기 문어로 변한다면 어떨까 묻자. 잠시 조용해진다. 



"친구가 나를 놀릴까 봐 걱정될 것 같아요."



"너무 이상해요."


"대머리 같아요. 집에만 있고 싶을 것 같아요."


겉모습의 변화가 가져오는 심리적 위축감과 외로움을 아이들의 반응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문어가 되어버린 친구가 느꼈을 감정을 함께 찾아보는 활동을 해보았다. 



외로움.


불안함. 


슬픔. 


걱정. 


짜증. 


화남. 



아이들이 찾아준 단어들을 모아두고 이 친구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그림책을 함께 읽고 '만약 내 친구가 문어가 된다면?'이라는 질문을 나눴다. 



"친구랑 공원에 가서 비밀 놀이터를 만들래요."



"무지개 문어를 그려주고 싶어요."



"문어는 원래 엄청 똑똑하대요. <위대한 문어 에밀> 그림책 선물할래요."



아이들은 저마다 친구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것들을 떠올리며 진심을 담아 마음을 표현했다. 



친구가 가진 아픔을 공감하고, 직접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를 위로해 줄 진정한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작가가 어린 시절 항암치료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라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힘든 시간임에도 장난이나, 놀림으로 상처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 그림책을 통해 



문어가 되어버린 친구들  이해하고, 



진심으로 공감하며, 



친구를 응원할 수 있는 용기를 키울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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