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발차기 중 그림책 숲 38
이혜원 지음 / 브와포레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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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발차기 중>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정형화되지 않는 그림의 구도를 보며 


어떤 그림인지 조금 더 집중하게 된다. 



쓰윽~ 보는 것이 아닌 


그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유추해 보는 시간이 즐거울 그림책이다. 



무언가를 잘 하는 것보다 


무언가를 시작하고, 


도전하고,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그 자체가. 



용기 있고, 


귀한 것이라는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다. 



'괜찮아' 


그 안에 담겨 있는 수많은 발차기들을 함께하고 싶은 그림책이기에 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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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주인공은 수영장에서 '일부러 못하는 척, 느린 척' 행동한다. 



수영복을 입고, 수모와 수경을 쓰는 것마저 서툰 척하며 준비 운동도 못하는 척한다. 



수영장에 뛰어들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친구들을 보면서도 느린 척을 한다. 



주인공 아이의 이런 모습은 느긋하고, 여유롭게 보인다. 



초조하고, 자신감 없는 모습과는 다르다. 



'못한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주인공 아이는 느린 척하며 혼자 헤엄치는 순간이 정말 좋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아이의 모습에서 자신만의 '때'를 기다리며 세상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는 당당함이 느껴졌다. 




남들이 보기에는 부족하고 느리게 보이는 모습일지라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즐기며 나아가는 용기를 가진 아이다. 



아이는 장애물을 만나 부딪히기도 하고, 거대한 물살을 만나게 되는 상황에서도 모든 것들을 가볍게 넘어갈 것이라 말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가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면서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을 떠올려보며 아이들이 저마다 각자에 맞는 발차기를 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그 '발차기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게 된다. 






나를 둘러싼 외부의 시선과 압력 속에서 나는 어떤 발차기를 하고 있을까?



<나는 발차기 중> 그림책을 읽으며 '나다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많은 이들이 '나다움'을 읽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괜찮은'의 발차기를 계속해나갈 수 있는 시간을 <나는 발차기 중>그림책으로 함께 이어가면 좋겠다. 






속도가 아닌 방향, 



결과가 아닌 과정, 



그 순간들의 모든 발차기들을 응원한다. 





#나는발차기중 #이혜원 #브와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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