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책의 비밀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서성자 지음, 최은석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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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들로 역사를 기억하곤 한다. 



그러나 대표 인물 외에 수많은 이들의 이름은 잊히고 있다. 



<바위 책의 비밀>의 주인공 조병순 선생 역시 잘 알려지지 않은 잊히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이다. 




<바위책의 비밀>은 일제 강점기, 전라남도 곡성을 일대로 활동했던 하정 조병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부유했던 삶을 뒤로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전 재산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쓰고,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며 민족의식을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 



우리 말과 글의 사용이 금지된 시대, 조병순 선생은 계곡의 바위에 글씨를 새긴다. 



종이책은 빼앗기거나 불태워졌지만 바위에 새겨진 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독립을 위한 뜨거운 열망이 느껴졌다. 





책을 돌아가며 읽고, 아이들과 함께 책 속의 이야기를 가지고 활동을 해보았다. 



아이들과 잊힌 조병순 선생의 삶과 업적에 대해서 알아보고, 독립운동의 다양한 방식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바위 책'에 담긴 의미와 함께 우리 말의 중요성을 알아가기도 했다. 



'만약에 나라면' 홛동에서 책 속의 인물이 되어보고, 어떻게 행동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아이들이 흥미로워했다. 



역사적 이해가 부족한 아이들의 엉뚱한 이야기들을 통해 제대로 된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탐색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오답이 아이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되어 주기도 하는 시간이었다.




독후 활동으로 '잊혀진 영웅'이라는 주제로 감사편지 쓰기를 진행했다. 



조병순 선생 외에도  춘기 정순태, 오헌 조병식 외 다양한 영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았다.   




조병순 선생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배우고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곡성의 도림사 앞 계곡을 청류동 계곡이라고 부른다. 



동악산 청류동 계곡은 조선 성리학의 성지였다고 한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유학을 많이 오기도 했고, 항일의병과 민족독립운동을 이끌어간 중요한 장소이기도 했다. 




이 계곡 암반에 무수히 많은 글자들이 새겨있다. 



이 글자가 바로 책 속에 등장하는 장소이다. 



절경마다 일곡에서 구곡까지 새겨놓았었는데 깨지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였으나 그 자취가 남아 있다. 




가까운 지역이라 아이들에게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과 함께 다녀올 수 있도록 안내했다. 





개인적으로 함께 활동했던 정순태 선생의 이야기도 나오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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