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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펠릭스 ㅣ 마음가득 그림책 2
캐서린 앨리스 지음, 요한 드베지.조이 베넷 그림, 신주은 옮김, 조아라 감수 / 소르베북스 / 2025년 3월
평점 :

<걱정 마! 펠릭스>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걱정과 불안이 많은 아이들은 늘 초조하고 긴장된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런 아이들과 <걱정 마! 펠릭스> 그림책을 읽고 싶었다.
아이들에 불안과 걱정을 "빨간 풍선"이라는 구체적인 의미지로 표현한 부분이 가장 좋았다.
아이들이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에 막연하게 느껴지는 감정의 실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므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여겨졌다.
실제 코칭 기법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는 기법인데 그림책으로 자세히 표현되어 있어서 코칭 시 사용해도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깊고 느린 호흡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어 있는 부분도 너무 매력적이었다.
"네 감정이 이렇구나"
공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것을 해결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해 주는 느낌을 아이들에게 전달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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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는 풍선을 보면서 풍선이 왜 커지는지 궁금하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갔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빨간 풍선이 펠릭스의 걱정으로 생긴 마음의 풍선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펠릭스가 힘들어할 때 아빠가 특별 비법을 알려준다.
손가락을 펴서 별 모양으로 만들면서 숨 쉬는 호흡법이었다.
아이들과 손가락을 쫙 펴서 별 모양을 만들어 본다.
"별이 아닌데요."
별이 아니라고 우기는 아이가 꼭 있다.
"별이라고 상상해 보자."
다독이고 함께 숨을 모으며 손가락을 하나하나 집어본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아이들이 금세 집중하며 손가락 끝을 따라 시선을 옮기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해보니 어때?"
"편안해졌어요."
"재미있어요."
구체적이고 놀이 같은 방식이라서 유아도 쉽게 기억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 난 후 연계 활동으로 '토닥토닥 마음 가방' 활동을 했다.
모르는 단어나 활동은 질문을 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걱정하는 마음은 당연한 것이고, 불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그것을 인정하고 다룰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따뜻하게 이야기해 주는 <걱정 마! 펠릭스> 그림책이었다.
빨간 풍선은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작아지고 커질 뿐이다.
빨간 풍선의 크기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가는 펠릭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용기와 지혜를 얻어 가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마음속 빨간 풍선이 너무 커져 힘들어지기 전에 <걱정 마! 펠릭스>를 통해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을 알려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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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