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살게 구는 친구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법 - 내가 나를 지키는 괴롭힘 예방·대처 워크북
에마뉘엘 피케 지음, 리사 만델 그림, 장한라 옮김 / 주니어태학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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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는 마음으로 초등학교 입학한 지 3일차. 




학교에서 하원한 아이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있던 도중 재미있는 활동을 다른 친구들이 하고 있어서 '껴달라' 이야기했다고 한다. 




한 아이가 '너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잖아'라고 이야기하며 거부하고 놀이에 껴주지 않아서 속상했다고 이야기한다. 




'진정한 친구'가 뭐지 궁금해했더니 같은 유치원을 나온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서 그럴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한 편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아이가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못살게 군다'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 사이에 오해와 갈등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못살게 구는 친구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법> 책을 통해 사실과 관점을 구별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연습을 아이와 해보았다. 









심리치료 전문가인 저자가 20년간 연구한 부분을 적용하고 노하우를 축약하여 책을 저술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매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여겼다. 


 







목차를 열어보고 아이들의 고민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솔직히 조금 놀랬다. 





"수학 선생님이 너무 무서워요."




"저는 항상 시험을 망쳐요."




이런 개인적인 문제들이 괴롭힘에 해당되는 건가 싶었다. 





'내가 나를 지키는'이라는 부재가 타인에게서 나를 지키는 것도 있지만 내게서 나를 지키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한 편으로 보면 자신을 가장 괴롭히는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일 경우가 가장 많다. 










첫 부부에서는 나도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는 체크리스트가 있다. 





아이 스스로 체크하며 어떤 상황인지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두려움이 현실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태도와 자세를 나열하고 



아이와 함께 그러한 태도와 자세가 되었을 때를 



떠올려보았다. 





"이 상황에서 너는 어떤 기분이 들었니?"



"친구들이 못한다고 놀릴까 봐. 걱정되었어요."






두렵거나 당황하는 상황들은 



대부분 아이가 자신 없는 것들을 할 때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앞으로는 상황에 따라 



어떤 태도와 자세를 취할지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며 



아이의 표정이 풀리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하지 말라는데도 



장난을 계속 치는 친구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 친구에게 어떻게 대응할지 함께 고민해 보았다. 






1. 유머로 반응하기  



 "웃기기도 하지만 나는 별로야."



 장난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경계를 명확하게 한다. 





2. 솔직하게 감정 표현하기



 "장난치면 나는 상처받아. 그만해줄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3. 경계를 설정하기



"장난은 좋지만, 너무 심한 건 안 돼."



어떤 행동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명확하게 한다. 





4. 상황 변화 시키기 



"그런 장난 말고 우리 이거 같이 할래?"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제안하여 



상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5. 신뢰할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 요청하기 



상황이 심각하거나 지속적인 경우, 



부모나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한다. 








처음 대응 연습을 해볼 때 



아이는 어색한지 머뭇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함께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자신감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갈등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배우면서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하면서 



상황에 따라 



자신의 감정이 어떠한지 인식해 보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조금 더 예민하게 알아차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감정관리를 하면서



 조금 편안해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함께 <못살게 구는 친구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법>책을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꾸준히 상황을 보는 연습을 통해 



능동적인 태도로 살아갈 



아이의 건강한 대인 관계를 응원해 본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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