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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가벼워지는 50가지 철학 - 위대한 철학자들의 문장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
울리히 호프만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2월
평점 :

"불안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 나를 구해줄 철학 처방전"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일상생활에서 불안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계획이 어긋나게 되면 엄청난 불안을 느끼며,
불안 정도가 심해지면 할 일을 회피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런 나를 구해줄 철학 처방전이라니..
얼마나 달콤한 문구인가.
과연 이 책에서 내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다."
1부에서는 일상의 무게를 덜어주는 철학으로 에피쿠로스의 문장으로 시작된다.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행복을 추구하지만, 때로는 일상의 무게에 눌려 주저앉을 때가 많았다.
1부를 읽으면서 삶의 작은 순간에도 행복을 찾고,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어떻게 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나는 누구인가?"
2부에서는 내 삶의 선명해지는 철학으로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에우불리데스의 "모래 한 알은 모래더미가 아니다"라는 말을 통해 개개인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나는 특별한 존재이며, 소중한 존재이다.
내가 책을 통해 느낀 나 자신에 대한 귀함을 아이들에게도 전달해 주고 싶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3부에서는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철학으로 삶의 의미는 내가 먼저 그 의미를 깨닫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우리 가정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아이들이 그 안에서 자유롭게 각자의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뢰란 타인의 선한 의도를 가정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다"
4부에는 세상 속의 나로 자리 잡는 철학으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연대하는 방법에 대해서 전하고 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책을 읽어가는 동안 삶의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통찰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나의 불안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마음과, 성장하고 싶은 나의 바람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불안이 단순한 감정이 아닌 인간이 존재하기 위한 필수적인 부분임을 알게 되었다.
에피쿠로스와 니체의 철학을 통해, 불안이 내 삶의 의미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불안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던 나의 관점이 변화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불안을 회피하기보다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그 과정을 통해 진정한 성장과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불안은 여전히 앞으로도 내 곁에 함께 할 것이다.
불안이 밀려올 때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는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봐야겠다.
불안에 지배당하는 삶에서 불안을 지배하는 삶으로의 변화를 꿈꾼다.
불안과 갈등 속에서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만나보았으면 좋겠다.
여러 시대의 위대한 철학자들의 지혜를 통해, 삶의 의미와 방향성을 찾고, 철학적 통찰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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