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아빠>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요즘 환경에 대한 그림책으로 북극곰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많은 책들이 나온다. 이 책을 보았을 때 흔한 이야기라는 생각에 지나쳤었다. 우연히 책 소개를 여러 번 읽게 되었는데,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들과 꼭 읽어야 하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특히 아이들은 온전히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부분과 어른들이 아이에게 사람을 주는 것이 당연한 부분을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좋은 것 같았다. ===========================눈오는 밤 풍경을 은은하게 채우고 있는 푸르른색이 너무 포근하게 느껴졌던 책표지다. 잠들어 있는 펭귄과 그런 펭귄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곰의 시선과 미소 짓는 듯한 표정이 매력적이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책을 조심스레 펼쳐보았다. 다양한 책으로 협업했던 두 작가의 작품이다. 파올로 프로이에티 작가는 한국에서만 6번째 출간되는 그림책이다. 극단을 운영하며 극본을 쓰고 있는 조르조 볼페 작가의 특유의 글과 서정적인 파올로 프로이에티 작가의 그림이 잘 어우러져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이다. 알을 깨고 나온 아기 펭귄 팔리노가 처음 본 세상은 온통 하얀색으로 가득하고, 너무너무 춥기만 했다. 그런 팔리노에게 다가오는 까만 동그라미는 팔리노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하나의 세상이 되었다. 서로 다른 종이지만서로의 가족이 되어주는 펭귄과 북극곰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다양한 가족 형태가 떠올랐다.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아이들과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주인공 팔리노가 새로운 색을 알아가는 과정은,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배워가는 과정과 닮아 있다. 점점 더 자신의 세상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위해서 나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북극곰아빠 #조르조볼페 #라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