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기의 저주>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책을 보자마자 '거북목'이 떠올랐다. 태블릿pc를 이용하느라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아이들이 생각났다. 바르게 앉으라고 이야기하면 잠깐 정자세를 하지만, 조금 있다가 다시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아이들을 보면 답답하다.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거부기의 저주>를 통해 스스로 알아차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읽고 싶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니?"책표지를 보여주면서 질문을 했다. "거북이가 울고 있어요."아이들이 눈물, 콧물을 펑펑 흘리고 있는 거북이가 제일 먼저 보인다고 이야기한다. "초록 거북이가 별봉을 들고 있어요. 노란색이 나오는 걸 보니 울고 있는 거북이를 노랗게 만들었나 봐요.""거북이 등딱지 우주선이 아이들을 잡아가요.""사람들이 도망가고 있어요."정신없는 표지를 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거부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우기는 꾸부정하게 굽은 허리와 머리를 쭉 내밀고 다닌다. 어느 날 우리의 엉덩이에서 꼬기가 쑥 나오고, 발도 거북이 발처럼 두툼해진다. '거부기의 저주'에 걸린 우기는 친구들과 저주를 벗어날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는 내용이었다.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웃어넘길 수는 없는 이야기였다.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우기와 비슷한 모습을 한 할머니들을 지나가다 보았다고 이야기한다. 우기처럼 다니면 어떤 느낌일까?아이들과 함께 우기의 모습을 따라 해보았다. 처음에 재미있게 참여하던 아이들이 시간이 조금 지나자 여기저기가 아프다고 호소한다. 바른 자세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아이들과 함께 여러 가지 자세로 앉아보았다. 앉아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자세가 가장 바른 자세인지를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바른 자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면서 <거부기의 저주>의 주인공처럼 저주에 걸리지 않기 위해 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잘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난다. 아이들에게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편안한 의자를 제공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이슬 #보랏빛소어린이 #거부기의저주 #바른자세 #거묵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