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나일까?
세르조 올리보티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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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받아들이는 법_ 자기이해와 자기수용  『내가 정말 나일까?』



<내가 정말 나일까?>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그림책심리코칭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인공의 변화와 성장을 보면서

에릭슨의 자기이해, 타자신뢰, 타자공헌이 떠올랐다.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우고의 이야기는 

아이뿐만 아이라 

어른에게도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지인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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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처음에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뭐지?'


글자부터 아주 재미있다. 



점과 꼬아진 선 들을 보니 정신없어 보이는 문양들이 다양한 제목부터가 눈길을 끈다. 




제목을 자세히 보면 거울에 비친 아이의 모습 같다. 


주근깨가 가득한 아이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청소년 시기에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나뿐만 아닐 것이다. 


이 그림책을 만나는 모두가 비슷한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변화를 겪는  우고의 모습은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이다.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아이들은 자신의 변화가 낯설고 두려울 것이다. 



자기 자신도 이해되지 않는 모습들을 마주한 아이들의 마음을 작가는 여러 가지 점과, 선들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사춘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녹여낸 것 같은 그림책이었다. 









여러 가지 모습으로 바뀌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은 현재 어떤 모양일 것 같은지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 것 같다. 


자신이 생각지도 못하는 자신의 감정을 문양과 모양으로 표현해 보면 어떨까?



 그러한 자신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그렇다는 것을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똑같을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비슷해지려 한다. 


연예인의 모습을 따라 하고, 친구의 모습을 따라 하고, 좋다는 것들을 하고 싶어 한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남'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특별하고, 귀한 나의 장점을 발견하고, 


모두 다 다르고 특별하고, 귀하다는 것을 인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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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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