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행복한 사람 1 아주 아주 행복한 사람 1
해옥 지음 / 사라의딸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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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비밀 『아주아주 행복한 사람』






책표지를 보고 까만 벙어리장갑을 낀 손위에 융합되지 않은 하트가 놓여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두 색의 반쪽짜리 하트는 단절된 느낌이 들이도 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노란색 배경이 정말 따뜻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단절된 두 개의 색이 전혀 어색하지 않아 보였다. 



먼 옛날 아주아주아주 행복한 사람이 있었다. 

혼자였고 외로웠던 그는 사랑하고 사랑받으면 즐겁게 살고 싶었다. 



책을 읽어 가면서 모든 것을 내어주고, 따뜻한 말을 건네고, 아낌없이 주는 모습에서 존재 클래스에서 배웠던 '무조건 적인 사랑'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서 자신만의 존재의 그릇(그릇은 그냥 명칭일 뿐)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무조건 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만들어진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결핍을 겪기도 하고, 어둠에 물들어가기도 한다. 


그림책은 그런 모습들을 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을 처음 보았을 때 심리학자 칼 융의 아니마와 아니 무스가 떠올랐다.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하신 작가님의 통합의 과정을 나타내신 걸까?


너무 심오한 내용에 서평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책을 읽고 나서는 우리의 삶의 형태가 아닐까 싶었다. 


그림책을 읽고 나서 그림책이 더 궁금해진 것은 처음이다. 


후편을 작성하고 있는 작가님의 북토크가 마련된다면 꼭 참여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다. 


이 그림책은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이 그림책에 담은 내용은 어떠한 의미인가요?


작가님은 무엇 때문에 그림을 그리게 되셨나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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