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잘하면 단비어린이 문학
양정숙 지음, 배민경 옮김 / 단비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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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잘하면> 책표지에 길에서 인사를 주고받는 아주머니와 아이가 보인다.  


아이들의 표정과 인사를 받는 아주머니의 표정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진다. 



<인사 잘하면> 동화는 우리나라 고유 운문체를 살린 가사 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가사문학이 뭐지?'


들어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가사'라는 말이 노래 가사를 뜻하는 것 같았다. 






책을 펼치니 작가의 말도 운문체로 쓰여있었다. 



"동시 같아요"


시 같이 구절이 짧게 나누어져 쓰인 글을 보더니 아이가 이야기했다. 




아름다운 운율과 감칠맛 나는 정겨운 우리말의 조화!

- 최한선(한국가사문학학술진흥회장)


책을 펼치면 '아름다운 운율'과 '감칠맛'이 무엇인지 바로 느낄 수 있다. 



아이와 한 줄씩 읽기를 해보았는데 


아이가 재미있다고 한다. 



판소리같이 느껴진다는 이야기도 했다. 


국악동요와 국악을 자주 접하고 있는데 가사문학이 국악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나 보다. 



아이들과 동극을 해봐도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화나무 작은 숲공원>은 광주의 오월에 대한 이야기,


5.18 사건이 회화나무의 시선으로 담겨 있었다. 




'무서워요'



그동안 아이들과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5.18에 관련된 책과 그림책을 접했었다.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 직접적인 표현이 없지만, 

그날의 분위기가 글과 그림을 통해 느껴지는지 아이들은 하나같이 무섭다는 느낌을 이야기한다. 



나 역시 5.18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징그럽고 무섭다'였다. 



그동안 읽었던 5.18과 관련된 책들 속에 적나라한 표현들이

그날의 진상을 적나라하게 전달하고 있기에 불편해서 외면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회화나무 작은 숲공원>을 읽고 한강 작가님의 작품과 5.18 사건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주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이야기로 연일 떠들썩하다.


한강 작가가 이제까지 작업했던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오가고 있다. 



한강 작가의 책과 함께 5.18과 관련된 책들을 다시 한번 읽고, 정리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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