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어떤 그림책을 읽어줘야 할까요?"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똥', '방귀', '도깨비' 가 들어간 책이라면 100에 99명은 반응이 좋다. 그중 단연 최고는 '똥'이야기이다. '똥'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깔깔대며 웃는 것이 아이들이다. '어머! 이건 꼭 유치원생 아이들에게 읽어줘야 해!'<슈퍼 똥쟁이들>을 보자마자 깊은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끓어올랐다. 엘릭스 울프 작가가 글을 쓰고 이소벨 런디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글 작가인 엘릭스 울프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과 논픽션을 100여 편 집필하였고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이다. 이소벨 런디 작가는 50여 권이 넘는 그림책 작업을 하였으며 현재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림책에서 차례를 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차례를 읽어주면서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씩 골라본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똥을 쓸모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면서 버리는 것 없이 모두 다 활용하는 것에 대한 위대함을 느꼈다.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도, 더럽다며 얼굴을 찌푸리던 "똥으로 지킨다"다.위험 상황에서 똥을 발라 만든 똥 껍질에 들어가 숨는 대처능력이 감탄스러우면서도 똥이 덩그러니 남아 있는 상황을 상상하니 더러운 변장이 반갑지만은 않다. 팔랑나비 애벌레의 놀라운 발사 능력에 '우~와'를 외쳤다. 평범하지 않는 능력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 뿌린 똥은 누구 집으로 들어갔을까?발사된 똥의 모양은 어떠했을까?풀잎 먹고사는 애벌레의 똥이 뿌려진 상황에 있다면 어떨까?무궁무진한 상상과 질문의 시간이 이어졌다. 화장실 가다가 죽은 나무늘보의 이야기는 변기를 겪고 있는 사람으로서 동질감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일주일에 한 번, 한 번에 몸무게의 1/3을 싼다니어떻게 보면 많은 똥을 저장하고 있는 나무늘보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똥 이야기에 흥미로워하던 아이들은 책을 읽어 갈수록 더욱 책 속에 빠진다. 다양한 똥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 <슈퍼 똥쟁이들>을 통해 그림책과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슈퍼똥쟁이들#앨릭스울프#피카주니어#똥#똥그림책#이소벨런디 #좋은똥 #신기한똥 #대단한똥#도서무상지원#서평단#서평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