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쿠키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1
조리 존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똑똑한 쿠키>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실수와 실패는 자신이 잘하는 것과 잘 못하는 것을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모두 다 잘하고, 모두 다 잘 못하는 것은 아닌데.


우리는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고 나를 규정짓는 것 같다. 


평소에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이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고 이야기해 주곤 한다.

 

'다른' 사람과 '나'는 다르기 때문에 다를 수밖에 없는 거라 생각한다. 


소심했던 쿠키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신감 넘치는 쿠키가 되어가는 과정을 아이와 함께 읽고 싶다. 


자신감은 결국 내가 나를 통해서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쿠키를 통해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얼굴도 동글동글, 눈도 동글동글, 반짝반짝 스프링클을 뿌린 쿠키를 보니, 쿠키가 먹고 싶어진다. 


아이들은 책표지를 보더니 쿠키 만들기 활동을 하고 싶다고 조른다. 


요리활동과도 잘 어울리는 책이다. 





쿠키의 머릿속을 표현한 것 같은 면지가 재미있다. 


아이들과 함께 내 머릿속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려보는 활동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속표지에는 쿠키가 살고 있는 방이 나온다. 


커다란 유리병 안에 꾸며진 쿠키의 방은 재미있으면서도 독특하다. 


아이가 쿠키의 방을 보더니 자기 방을 어떻게 꾸미고 싶은지 이야기한다. 



조곤조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아이를 마주하니, 


조만간 아이 방을 마련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콤한 세상에 살고 있는 쿠키를 보며 아이들은 제과점에 들어간 듯 환호한다. 


"쿠키도 학교에 다녀요?"

동물이 주인공인 그림책에서는 한 번도 물어본 적 없던 아이가 쿠키를 보며 궁금해한다. 


쿠키가 학교에 가고, 공부를 하는 것이 신기한지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비 초등학생으로 한글과, 수학을 조금씩 배우고 있는 아이의 입장에서 쿠키의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아 자꾸 몰입하는 것 같았다. 


쿠키가 빼기를 잘못해서 쿠키 가루가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눈시울이 빨개지기도 했다. 


 

쿠키의 모습을 통해 아이는 무엇을 느꼈을까?


존재코칭을 배우고 나서 아이와 코칭 대화를 하는 시간이 늘었다. 


아이에게 아이 자신이 온전한 존재이며, 빛의 존재고, 사랑의 존재라고 전해준다. 


매일같이 전했다. 


"너는 어떤 사람이야?"


아이에게 물으면 아이는 즉각적으로 대답한다.


"온전한 존재, 빛, 사랑"


"그러면 쿠키는 어떤 존재 같아?"


"쿠키도 온전한 존재, 빛, 사랑이에요."


자신 안에 엄청나게 다양한 보석이 숨어 있고, 그것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었다. 


아이는 쿠키가 자신에게 있었던 숨겨진 보석을 찾아서 키워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스스로의 보석을 발견하고 키운 쿠키를 보면서 코칭대화까지 이어나갈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 




#똑똑한쿠키 #조리존 #길벗어린이 #창의성 #똑똑함 #잠재력 #자신감 #집중력 #자기효능감 #두고두고보고싶은그림책 #코칭대화 #존재코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