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에 - 2024 화이트레이븐 선정도서 웅진 모두의 그림책 63
문지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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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바닥에 떨어진 계란

넘쳐 흐르는 물 

엄마가 떨어트린 거품기. 

난장판이 된 집안의 풍경이 상상된다.


그 상황에서 나는 어떻까 생각해해본다.

분명, 씩씩 거리며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고 있을 것 같다.


엉뚱한 상상으로 시작된 7분이라는 시간에 펼쳐진 상상 속 공간들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고 싶다.

월요일은 아침은 항상 조급한 마음이들어 서두르지만, 유난히 정신 없다.

그림책을 읽고 나서 월요일 아침을 어떻게 바꿔볼지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 

그림책 효과로 그 다음주 월요일은 무조건 행복 할 것 같다.



책면지를 살펴보면 낙하산을 타는 것 같이 보이는 가족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타고 내려오는 것이 낙하산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도시 곳곳을 점령한 것 같은 거대한 물체들은 바나나, 귤, 같은 먹거리이다. 

흩날리는 꽃은 계란 후라이!

보면 볼수록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이 펼쳐져 있는 <월요일 아침에> 그림책은 책표지부터 아이들을 집중시킨다. 

월요일 아침, 분주한 가운데, 밖에 비까지 내리고 있다. 



식탁위에 있던 계란 하나가 데굴데굴 굴러 떨어진다. 

깨진 계란은 신나는 상상속으로 독자를 데려다 준다. 

컵에 물을 따르던 아빠는 휴대폰에 집중하느라 물이 흘러 넘치는 것도 모른다. 흘러 넘친 물은 독자를 예상하지 못한 상상속으로 데려간다. 




<월요일 아침에>는 판타지 그림책이다. 

읽는 동안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의 <이상한 화요일>이 떠오르면서 함께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우리집의 월요일 아침을 떠올리고 이야기해보도록 했다. 


"준비물을 챙기고 학교 갈 준비를 하느라 바빠요"

"정신이 없어요"


월요일 아침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이야기해보았다. 


"준비물을 미리 챙겨요"

"조금 일찍 일어나요"


아이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월요일 아침이 정신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주말의 편안함이 지나가고 바쁜 일상을 마주해야한다는 생각때문일 것이다. 

그 일상을 즐겁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월요일 아침을 기쁨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월요일아침에 #문지나 #웅진주니어 #도서무상제공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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