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질하는 짱짱이 단비어린이 문학
최수주 지음, 최은석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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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어린이에서 나오는 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글책을 읽게 된 아이가 책꽂이에 있는 책들 중 단비어린이 책을 유난히 많이 보는 편이다. 


책표지의 그림이 아이의 취향에 맞아서 일까?


<붓질하는 짱짱이>는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 중 하나인 도깨비가 나온다. 


초록색 가득한 표지가 싱그러운 여름과 잘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수주 작가의 추억 속에 자리 잡은 자목련나무를 담아 이야기를 펼쳤다. 작가가 겪은 이야기가 어우러져 있어서인지 읽는 내내 마음이 쓰였는 남았는지도 모르겠다. 




짱짱이는 나무에 깃들어 사는 도깨비다. 오랜 시간 한 곳에서 터를 잡고 살고 있던 짱짱이는 어느 날 아침 자다가 봉변을 당한다. 자고 있는데 사람들이 짱짱이가 살고 있는 나무를 베어버렸다.  


하루아침에 집을 잃게 된 짱짱이는 화가 났다. 다시 집을 구하러 다니던 짱짱이는 어느 집 마당에 오래된 목련 나무를 발견하고 터를 잡게 된다.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짱짱이는 동동이가 심혈을 기울여 키우는 호박을 보고 호박 키우는 일을 방해한다. 



짱짱이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점차 살 곳이 사라지는 동물과, 식물, 곤충들, 그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문제가 생각났다. 


벌이 사라지고 있고 그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자주 들어서 인지하고 있었다. 


벌이 사라지면 수분을 돕지 못해 식물이 번식할 수 없다. 

이는 식물을 먹는 초식 동물의 위기를 일으키고 연쇄적으로 모든 생태계가 영향을 받는다. 


짱짱이를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환경에 대한 주제에 대해서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인지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들을 통해 환경에 대해서 꾸준히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지지해 주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실제로 물통 사용하기, 종이팩 모으기, 식물 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천을 하고 있었다. 


작은 실천이 모여 짱짱이가 새로 잡은 곳에서는 오랫동안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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